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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nuri official pressured Ahn to stay out of race’

By 윤민식

Published : Sept. 6, 2012 -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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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uling party official threatened to disclose “bribes and women problems” surrounding professor Ahn Cheol-soo if he runs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Ahn’s aide said Thursday.

The bombshell announcement is likely to deal a serious blow to Saenuri Party’s presidential candidate Park Geun-hye and her campaign centered on reform and transparency.

Geum Tae-seop, a lawyer working with Ahn Cheol-soo, addresses a news conference on Thursday. (Yonhap News) Geum Tae-seop, a lawyer working with Ahn Cheol-soo, addresses a news conference on Thursday. (Yonhap News)


Jeong Joon-gil, a former prosecutor and member of Saenuri’s election preparation team in charge of communication, allegedly called Geum Tae-seop, a lawyer working with Ahn, on Tuesday and warned he would leak bribery and adultery allegations involving Ahn.

“Such an act by the Saenuri Party ahead of the presidential election is beyond imaginable. This is a clear challenge against the democracy and the threat against the people that long for a new change,” Geum said, accompanied by fellow associates of Ahn, including Democratic United Party lawmaker Song Ho-chang.

According to Geum, Jeong threatened to expose an allegation that Ahn bribed a Korea Development Bank manager in 1999 for investment, and that he was “having an adulterous relationship” with a woman in her thirties with a musical background.

“After checking with Ahn, all of these allegations have confirmed to be completely untrue,” Geum said.

Ahn has been a close second to Park in various popularity polls for the past several months despite his hesitancy to formally enter politics.

Jeong had flatly denied the allegation and explained he was merely relaying Geum the rumors going around “as a friend.”

“It was totally groundless,” he said.

“I just told him that Ahn should be well prepared against many suspicions. I sought his understanding that as a public relations official of the Saenuri I will have to speak about them,” he told reporters.

The election preparation team convened an emergency meeting about an hour after Geum’s news conference to discuss measures.

Geum also raised suspicion that the latest series of questions and rumors about the software mogul-turned professor may have been carefully orchestrated by the authorities.

“Based on recent circumstances it is seriously suspected that the authorities are conducting an organized background check (on Ahn) and that the information is being passed over to the Saenuri Party,” Geum said.

Series of doubts and rumors about Ahn’s integrity have been growing recently including as he remained ambiguous about his political plan.

They ranged from questionable investment and home purchases in the past to his drinking habits.

By Lee Joo-hee

(jhl@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새누리당 안철수 협박, 불출마 종용"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이 "뇌 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며 서울대 안철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측을 협박하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6일 제기돼 대선정국에서 파문이 예상된다.

그러나 정 공보위원은 이를 즉각 부인하며 "친구 사이의 대화를 협박으로 과장했다"고 반박하고 나서면서 양측간 정치적 공방으로 흐를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안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 일 오전 7시57분께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다"며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이렇게 하는 것은 차마 상상하기 어려운 일로,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중대한 범죄행위이자 우리 국민의 변화 열망을 구시대의 낡은 방식으로 짓밟은 행위 "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 원장에게 확인한 결과 (협박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한치의 의혹도 있을 수 없다"라며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은 범죄 사실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정 위원이 전화를 통해 폭로하겠다고 말한 내용에 대해 "안랩 설립 초창기인 1999년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과 관련, 투자팀장인 강모씨에게 주식 뇌물을 공여했다는 것과 안 원장이 목동에 거주하는 음대 출신의 30대 여성과 최근까지 사귀고 있었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 위원은 구체적 근거는 말하지 않은 채 `우리가 조사해 다 알고 있다.

이걸 터뜨릴 것이기에 (안 원장이)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고 말하면서 `안 원장에게 사실을 전하고 불출마하라'고 여러차례에 걸쳐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언론에 보도된 안 원장에 대한 사찰 논란과 더불어 `우리가 조사해 다 알고 있다'는 정 위원의 언동에 비춰볼 때 정보기관 또는 사정기관의 조직적 뒷조사 가 이뤄지고, 그 내용이 새누리당에 전달되고 있지 않는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불법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근거없는 유언비어의 근원지와 조직적 유포에 대한 제보가 속속 이어 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금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친구사이의 대화를 두고 협박이다, 불출마 종용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고 과장된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일개 공보위원에 불과한 제가 안 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하거나 협박할 지위에 있지도 않다"며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훌륭한 대통령이 임명돼야 한다는 생각 에서 시중에서 들은 몇 가지 얘기를 했는데 마치 뒤에 비호세력이나 조직이 있고 정 치사찰을 한 것처럼 과대포장한 것은 상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과장하고, 있지 않은 부분까지 얘기하는 것이 과연 안 원장이 바라는 정치인지, 또 금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안 원장이 승락하고 동의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