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 Moon Jae-in, a lawyer-turned-politician, won his sixth straight victory in a regional primary of the Democratic United Party (DUP) on Sunday, coming closer to securing the party's ticket for the Dec. 19 presidential polls.
Moon, formerly chief of staff to the late President Roh Moo-hyun, garnered 5,928 votes, or 50.1 percent, of the 11,834 cast in Incheon, a port city west of Seoul, the party's election committee said.
Former DUP chairman Sohn Hak-kyu came in second by winning 26.6 percent of the votes in the Incheon primary, followed by former South Gyeongsang Province Governor Kim Doo-kwan with 16.7 percent and former commerce minister Chung Sye-kyun with 6.7 percent.
In all, Moon has secured 46.2 percent of all votes, followed by Sohn with 25.69 percent, Kim with 14.7 percent and Chung with 13.3 percent, it said.
Moon's winning streak has been widely expected as the 59-year-old candidate has led public opinion polls among the four hopefuls competing for the party's nomination.
In recent opinion polls, however, Moon fell behind the ruling Saenuri Party's candidate Park Geun-hye and Ahn Cheol-soo, a software entrepreneur-turned-professor who is popular among young and urban voters. Ahn, who is not affiliated with any political party, has not yet announced his bid for the December race, but speculation is growing that he will announce his political plan.
The DUP is expected to announce the final winner of its regional primaries on Sept. 16 but if no candidate receives more than 50 percent of all votes cast, a run-off election will be held a week later. (Yonhap News)
<한글 기사>
문재인 6연승 기염, 수도권 민심 얻었다
누적 과반 획득 실패..결선투표 가능성 주목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일 인천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 전반 6개 경선을 모조리 석 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문 후보는 대세론 굳히기에 더욱 속도를 붙을 수 있게 됐으나, 누적 득표율 과반 확보에는 실패해 결선투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지역 경선에서 선거인 단 유효투표수 1만1천834표(투표율 47.9%) 가운데 5천928표(50.1%)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손학규 후보가 3천143표(26.6%)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김두관(1천976표, 16.7%), 정세균(787표, 6.7%) 후보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인천 경선은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포진한 수도권의 민심을 가늠한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로써 문 후보는 지난달 25일 첫 경선지인 제주를 시작으로 울산, 강원, 충북, 전북에 이어 인천까지 총 6회의 지역 순회경선에서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전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순회경선에서 문 후보는 1만6천350표(37.5% )를 얻었고, 이어 정 후보(1만1천556표, 26.5%), 손 후보(1만193표, 24.4%), 김 후보(5천454표, 12.5%) 순이었다.
문 후보는 6곳의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에서도 5만221표(46.2%)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가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누적 기준으로 손 후보가 2만8천59표(25.8%)로 2위를 달리고 있고, 김 후보(1만 6천36표, 14.7%), 정 후보(1만4천505표, 13.3%)가 뒤를 쫓고 있다.
결선투표 여부를 판가름할 승부의 분수령은 최다 선거인단(13만9천275명)이 참가하는 오는 6일 광주ㆍ전남 경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전국 모든 권역에서 고루 지지를 받아서 기쁘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문재인 대세론을 넘어 문재인 필승론을 만 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일부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어 민주당 경선이 좀 흔들리고 있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인천 경선에서는 문-비문(비문재인) 후보 진영간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일부 지지자들간 멱살잡이와 지도부를 향한 신발ㆍ물병 투척 사태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