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소아쌤

Innocent woman jailed for 53 days, sues

By 윤민식

Published : July 6, 2012 - 15:52

    • Link copied

Officials said due to a police mix-up, an innocent Atlanta woman spent 53 days in jail on charges of battery and assault.

Teresa Culpepper called 911 to report that her boyfriend had stolen her truck on Aug. 21. Around the same time, Angelo Boyd called saying his girlfriend, Teresa Gilbert, had doused him with boiling hot water. The same officer was dispatched to two scenes. However, he reported to the boarding house where Culpepper lived and arrested her for assaulting Boyd, a man she had never met, 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 reported.

When she appeared in court Oct. 6 to hear her indictment and enter a plea, Boyd was recorded in the court transcript saying, "No, that's not her." The judge apologized and dismissed the felony aggravated battery charge that day, but not the misdemeanor assault charge. Culpepper was to remain in jail until all charges against her were dropped, until Oct. 12.

When Culpepper left jail, she found she was evicted, her belongings stolen, her truck sold for spare parts and she owed the federal government $1,000 for a disability check she received while in jail. The law does not allow for anyone in jail to receive disability, even if they have yet to be convicted.

"Everything was gone," she said.

The Journal-Constitution reported Culpepper has filed a lawsuit against the Atlanta Police Department.

Gilbert was indicted and sentenced to five years probation last month after pleading guilty to aggravated assault. (UPI)



<관련 한글 기사>


죄 없는 여성, 경찰 실수로 "모든걸 잃었다"


미국에서 경찰 측의 실수로 인해 억울하게 수감생활을 한 여성이 경찰을 고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해 8월 21일, 애틀란타 시에 사는 테레사 컬페퍼는 당시 그녀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트럭을 훔쳤다고 911 긴급구조대에 신고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앤젤로 보이드가 자신의 여자친구 테레사 길버트가 자신에게 뜨거운 물을 끼얹었다고 911에 신고한 것이다.

긴급구조대는 이 두 사건에 동일한 경찰관을 보냈는데, 그가 착각을 해 길버트 대신 컬페퍼의 집에 가 폭행혐의로 그녀를 체포해 버린 것이다.

컬페퍼는 죄도 없이 감옥생활을 하다가 10월 6일 재판에 출두했는데, 보이드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자신의 여자친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당시 재판을 하던 판사는 컬페퍼에게 사과를 하고 폭행 혐의를 기각했으나, 경범죄 혐의는 기각하지 않았다. 그 바람에 컬페퍼는 무죄가 입증되고도 10월 12일까지 53일간이나 감옥에 있어야 했다.

그러나 컬페퍼는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다시 한번의 충격을 겪어야 했다. 억울하게 갇혀 있는 동안 살고 있던 집에서 퇴거되고, 소지품을 도둑맞은 데다 트럭조차 자신의 동의 없이 팔려버린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녀는 감옥에 있는 동안 받은 장애인 보조금으로 인한 벌금까지 내야 했다. 법적으로 수감중인 사람은 비록 죄가 입증되지 않았을지라도 장애인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게 사라졌어요”라고 컬페퍼는 말했다.

모든 것을 잃은 컬페퍼는 애틀란타 경찰을 고소했다.

한편 모든 사건의 원흉이었던 테레사 길버트는 지난달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5개월간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