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60 people gathered in a Massachusetts city to protest a bylaw allowing police to fine people who use profanities in public.

Protest organizer Adam Kokesh, 30, a Marine veteran, led the crowd Monday in repeating curses and flashing their middle fingers to protest the Middleboro bylaw, which was passed 183-50 at a town meeting this month, The (New Bedford) Standard-Times reported Tuesday.

"I'd like to open up this megaphone now as an open mic to let anybody who wants to take the stage join me here and give the town of Middleboro, Mass., a piece of their [expletive] mind," Kokesh told the crowd.

"We disagree with the idea that the government should be regulating our speech in this way because it's an individual and family matter," said Middleboro resident Debbie Lafond, 38, who was accompanied at the demonstration by her 4-year-old son. "If they can regulate this, what's next?"

Police said they did not receive any complaints about Monday's protest. They said the bylaw is still in the process of being approved by the state attorney general, so any fines would have had to have been issued under a 1968 bylaw, which requires a court appearance for obscene language. (UPI)

<관련 한글 기사>

뿔난 욕쟁이들 시위, ‘욕하게 해줘!’

미국 보스턴 근교의 한 작은 마을에서 최근 통과된 ‘욕설금지’ 법안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메사추세츠 미들보로우에서 열린 이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연달아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고 (상대방을 모욕하는 의미로 쓰임) 욕설을 퍼붓는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위를 주도한 해병대 출신 아담 코케시 (30) 씨가 군중에게 ‘미들보로우 마을(의회에) 따끔한 맛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은 마이크를 잡으라’고 독촉했다.

네살된 아들을 데리고 시위에 참가한 데비 라폰드 (38)씨는 “정부가 이런 식으로 우리가 하는 말을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런 식의 규제가 가능하다면 다음엔 뭘 규제할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들보로우 의회에서는 이번 달 초에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욕설을 하면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논란이 일었다. 법안에 찬성하는 이들은 ‘큰 소리로 욕설을 하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반대하는 이들은 ‘법안이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인권에 위배된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