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victims of sex trafficking in Japan receive renewed attention
By Korea HeraldPublished : June 21, 2012 - 17:33
“I’ve lost so much blood, I feel dizzy. It’s debt. They won’t listen.”
A Korean female victim sent an urgent text message for help to an anti-trafficking group. The group revealed sex trafficing stories of the victim and others at a press conference in Tokyo Wednesday.
The unnamed victim was malnourished and suffering from abdominal inflammation when she sent the distressed message to Polaris Project Japan’s hotline.
The woman, who is in her twenties, had been forced into prostitution after she had arrived in Japan with false hopes of making money as a bar hostess to pay off her debt.
She had gotten the idea from her female employer at a Seoul bar, who had recommended that she move to Japan to quickly make money.
But her nightmares began when she met the broker in Tokyo. She was taken to an apartment in the Ueno district, where she was under constant monitoring with surveillance cameras in her room and corridor. The broker took away her passport. All of the money she made working as a prostitute went to the pimp.
The victim recalled that she had been too afraid to call the police, as she was a foreigner unprotected by the law. After she came across the hotline for women, she took actions.
About 30 percent of S.O.S calls made to the hotline since 2005 were by Koreans, making them the most targeted foreign victims, according to the PPJ.
Filipino and Thai women came in second and third, taking up 11 percent and 7 percent of the calls, respectively. Thirty-six percent of the calls were from Japanese women.
The group disclosed other detailed stories of sex trafficking cases in Japan, including that of a Korean student who started out working in the kitchen of a hostess bar and ended up being forced into prostitution due to debt.
According to the annual Trafficking in Persons Report published Tuesday by the U.S. State Department, Japan was categorized as a Tier 2 country whose government “does not fully comply with minimum standards."
By Sim Guk-by
Intern Reporter
(simgukby@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한국 여성들, 일본서 비참한 "성노예" 생활
“피를 너무 흘려서 너무 어지러워. 사채. 가게 결국은 말 안 통해”
20대 초반의 한국 여성 A씨가 지난해 봄에 일본 여성 단체에 보낸 휴대전화 구조요청 메시지다. 메시지를 받은 단체인 ‘폴라리스 프로젝트 재팬’(대표 후지와라 시호코)이 20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여성은 한국인 브로커에게 속아 일본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결국 도쿄 우에노(上野)에서 ‘딜리버리 헬스’(출장 성매매)를 강요당했다. 성매매를 할수록 빚이 늘어났고, A씨가 사는 아파트에는 도주 방지용 감시 카메라까지 설치됐다.
A씨가 구조를 요청했을 때에는 골반 복막염으로 피를 많이 흘린데다 아무것도 먹지 못해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어려울 만큼 쇠약해진 상태였다.
A씨가 이 지경이 되도록 일본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건 일본 당국이 외국인 성매매 여성을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에서 한국을 1등급 국가로 분류하면서 일본을 ‘인신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2등급 국가’에 포함했다.
일본에서 인신매매 피해를 가장 많이 보는 외국인 여성은 바로 한국인인 것으로 우려를 사고있다.
폴라리스 프로젝트 재팬이 2005년부터 여성 핫라인(☎일본 0120-879-871)으로 한 전화 상담 약 2천500건 중 30%는 한국 여성이 대상이었다. 외국인 중 비중이 가장 크다. 후지와라 대표는 “일본인 36%, 한국인 29%, 필리핀인 11%, 태국인 7% 순”이라고 설명했다.
폴라리스 프로젝트 재팬과 상담한 20대 초반의 한국 여성 B씨도 한국에서 가정 폭력 피해 여성을 돕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다 일본 유학을 감행했다. 학비를 벌려고 한국식 룸살롱에서 설거지와 청소를 하던 중 ‘마마’로부터 “가게가 망할 것 같으니 다른 곳을 소개해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새 가게에 가보니 소개비는 빚이 돼 있었고, A씨는 성매매를 강요당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한 폴라리스 프로젝트 재팬 관계자는 “한국은 수많은 자국 여성들이 일본에서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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