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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Geun-hye sues opposition floor leader for libel

By 박한나

Published : May 22, 2012 -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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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uling party's leading presidential hopeful Park Geun-hye has sued the floor leader of the main opposition party for libel over allegations of Park's possible involvement in a massive bribery scandal related to a suspended savings bank, officials said Tuesday.

The suit came after Rep. Park Jie-won of the Democratic United Party (DUP) claimed last week Park Geun-hye met with a key lobbyist for the now-suspended Busan Savings Bank on several occasions, calling on the prosecution to investigate possible irregularities in the course of those meetings.

The presidential hopeful also sued a confidant of the lobbyist and two co-hosts of the political satire program "Naneun Ggomsuda"

for making similar allegations on the show, said an official close to Park Geun-hye.

"They are repeatedly spreading false information, so we took action to correct that," the official told Yonhap News Agency in a phone interview, declining to be named.

Park Geun-hye has denied any ties to the lobbyist, Park Tae-kyu.

She filed the suit with the Seoul Central District Prosecutor's Office on Monday.

Despite a shared last name, the presidential hopeful, the opposition floor leader and the lobbyist are not related.

The lobbyist was sentenced in December to two and a half years in prison for taking 1.7 billion won (US$1.46 million) in bribes from Busan Savings Bank in exchange for lobbying influential government officials to help the bank avoid regulatory punishment.

The bank's operation was eventually suspended by financial regulators early last year due to management irregularities and a lack of capital. (Yonhap News)

 

<한글 기사>

박근혜, ‘나꼼수’ 고소...어떤 내용인가 봤더니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자신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서로 수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나꼼수)에서 이 같은 주장을 했던 박태규씨 측근 A씨와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IN) 기자 도 함께 고소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들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측 관계자는 "이들이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이 박태규씨와 수차례 만났는데 이 만남이 저축은행 로비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었다.

박 전 위원장은 당일 "박태규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정면 부인했다.

그러나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19일 트위터 글에서 "박근혜 위원장께서 박태규씨 와 만난 사실 지적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답했고 측근은 저와 박태규씨와 가깝다는 것을 만천하가 아는 사실이라며 불똥을 우려해 끌고 들어갔다고? 누가 진실인가를 검찰에서 말할 차례"라는 주장을 폈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나꼼수, 봉수11회'에 출연해서도 박 전 위원장과 박태규씨가 "막역하게 만났다"는 주장을 했었다고 박 전 위원장측이 전했다.

한편 `나꼼수, 봉주12회'도 이달초 `박태규씨가 박 전 위원장도 (저축은행) 구명을 위해 열심히 뛸 때인 2010년 11월 점심때 만났다'는 요지의 방송을 했다.

박태규씨의 측근인 A씨의 육성증언을 바탕으로한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 총수는 이 증언을 설명하면서 "박 위원장은 아무나 안 만난다", 주진우 기자는 "가장 결정적일때 저축은행이 망하기 직전에 로비가 가장 필요할 때 그때 집중적으로 만났다"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