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aged couple with a baby turns out to be long-lost brother and sister
By Korea HeraldPublished : Nov. 4, 2011 - 14:20
The woman in her ninth month of pregnancy is in a desperate state after learning that the father of her child is her brother, it reported.
The couple in South Africa met at university and were going to introduce themselves to their parents before they got married.
But when their families met, the two found out that they were brother and sister who had been separated when they were kids.
“Their parents separated when the woman was eight months old and the man was two years old,” Sowetan Newspaper, one of the country’s English newspapers, said.
“The man’s father said he dumped his wife in 1983 because she was cheating on him. The girl was raised by her mother, while her brother was raised by his father,” it added.
However, the couple said they had decided to end the relationship after hearing the news.
The Daily Mail reported that the tragic couple may have fallen in love due to the power of genetic sexual attraction.
“Genetic sexual attraction is a term that explains the phenomenon of sexual attraction between close relatives, such as sibling, first and second cousins or a parent and offspring who first meet as adult,” The Daily Mail reported.
(Herald Online)
결혼 앞둔 남아공 남녀, 알고 보니 오누이
‘서로 사랑했던 남녀가 알고 보니 오래전에 헤어진 남매였다.'
한국 드라마 속에서나 자주 볼 수 있었던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남녀 이야기 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실제 일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뜻하지 않게 금지된 사랑을 하게 된 한 남녀 의 이야기를 남아공 현지 일간지 '소위탄(sowetan)'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신문에 따르면 이 남녀는 결혼을 앞두고 최근 양가 상견례를 했다가 큰 충격에 빠졌다.
상견례 장에서 만난 양가 부모가 오래전 이혼한 부부였고, 자신들이 남매지간이 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더구나 다음 달 출산을 앞둔 이 여성은 뱃속의 아이가 오빠의 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 남녀는 2007년 츠와네 기술대학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뒤 5년간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다.
소위탄 지는 "이 여성이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남성은 두 살 때 부모가 이혼했다"면서 "이 남성의 아버지는 아내가 바람을 피워 아내를 버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모가 안좋게 헤어진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음푸말랑가 주(州)안에 서로 80㎞ 떨어진 곳에서 여자는 어머니 손에, 남자는 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이들 부 모는 이혼 후 지난주 상견례를 할 때까지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이 남녀의 비극적 사랑이 유전적 성적 이끌림(Genetic sexual attraction•GSA) 현상에 기초한다고 분석했다.
GSA는 가까운 친척간에 성적으로 끌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30년 전 바버라 고뇨 라는 미국인 여성이 이 단어를 처음 사용했다. 고뇨는 26년 전 입양 보낸 아들을 다 시 만난 뒤 아들에게 느꼈던 성적 욕망에 관한 책을 펴냈다. 물론 그녀는 자신의 욕 망을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함께 자란 근친 간에는 상대방에 대한 성적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한다. 이것을 '웨스터마크 효과'라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근친상간을 막기 위한 유전적 효과로 보고 있다.
이 남녀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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