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ICO CITY (AFP) - Suspected traffickers in Mexico killed and mutilated a man, then left his body parts around Acapulco in a macabre taunt to authorities in the resort city that has become plagued by drug violence.
Police in the port city on Tuesday received reports of an "abandoned human head" on a busy street. Officers answering the call also found a human torso stuffed into a bag, the police force said on its website.
Later, the deceased's legs and feet were discovered hanging from a downtown bridge, with a message from the alleged perpetrators to authorities.
Finally, on another bridge on the road to Mexico City north of Acapulco, police found the victim's hands, bearing a note to state and local governments.
The messages "appeared to be put up at the same time, and had the same lettering," according to the police report.
Acapulco is one of the tourist destinations most visited by Mexicans, but since 2010 it increasingly has been gripped by violence as warring drug cartels battle for control of criminal activities, mainly trafficking.
<한글기사>
마약거래 용의자의 끔찍한 경찰 조롱
멕시코에서 마약거래 혐의를 받은 용의자들이 한 남성을 토막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유명 휴양도시 아카풀코 곳곳에 유기하는 '끔찍한 ' 방식으로 경찰을 조롱했다.
아카풀코 경찰은 16일 잘린 사람 머리가 번화가에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이와 함께 팔과 다리가 잘린 상태로 가방에 담긴 몸통을 발견했다고 발 표했다.
경찰은 이어 아카풀코 도심의 한 교량에 시신의 다리와 발이 경찰에게 보내는 용의자의 메시지와 함께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해 수습했다.
경찰은 또 다른 교량에서 피해자의 잘린 손을 찾았으며 이곳에서도 용의자가 국 가와 지방정부에 보내는 메시지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메시지는 같은 시간에 놓인 것으로 보이며 글씨체 역시 같 다.
아카풀코는 멕시코인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 가운데 하나지만, 작년 경찰이 마 약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끔찍한 살인사건과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아카풀코의 한 쇼핑센터 부근에서 참수된 남성 시신 15구가 무더 기로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