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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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gruntled iMac users may seek class action

By 황장진

Published : June 14, 2011 -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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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lleged defect occurring in Apple Inc.’s iMac computers appears likely to lead to a class suit against the IT giant.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Apple Inc.’s iMac computers can develop blots on the monitor under certain circumstances.

The company had at first provided free replacements for products that have developed the problem, but has since stopped such services, claiming that the cause of the problem was not structural. With the company having stopped free services, the problem may require as much 1.2 million won ($1,100) to fix. Basic iMac computers are priced at between 1.49 million and 2.59 million won.

As such, 130 members of an Internet community of those with faulty iMac computers are seeking support from the Korea Consumer Agency.

According to the Korea Consumer Agency, it received consumer compensation claims from the members of the Internet community, has informed Apple Korea of the developments and is now awaiting response from the company.

A public relations official at Apple Korea was unable to confirm any details about the problem including the number of iMacs sold in Korea or the number of complaints regarding the problem.

“We are unable to make any official comments on the issue,” an Apple Korea official said.

While Apple products including the iPhone have proven massively popular in the Korean market, the company’s after-sales services have remained far from perfect. Despite the fact that more than 2.5 million iPhones have been sold in Korea, the company does not have any directly operated service centers.

“Free replacements were provided before, but we have since then been informed to stop such services as the cause of the problem is environmental,” an official at an Apple service center. He said that according to communications from Apple, the blot on the monitor can be caused by cigarette smoke and other stimuli involving high temperatures, or by dust causing the system to overheat.

“As the cause of the problem is in the surroundings in which the iMac is used, we can’t guarantee that it will not recur.”

By Choi He-suk (chee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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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맥 '얼룩'…집단소송 조짐



애플의 올인원 PC '아이맥'의 화면 얼룩 문제가 집단 소송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유사한 유형의 제품 결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애플은 불 성실한 답변과 오락가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애플 AS 정책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다시 한 번 힘이 실리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 아이맥 AS 공동대응카페 '애프터애플'의 회 원 130명은 공동으로 한국소비자원에 소비자피해구제신청을 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애플코리아에 이 같은 사실을 공문 형식으로 통보했고 현재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아이폰 위치정보 문제로 국내 사용자들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한  적 은 있었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제품 결함을 이유로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사실상  이 번이 처음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아이맥 얼룩 문제와 관련해 130명을 대표한  소비 자피해구제신청이 접수됐다"면서 "130명의 대표 자격으로 접수된 의견인 만큼 심도 있게 검토해줄 것을 애플코리아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아이맥 사용자들의 집단행동은 제품 결함에 대한 애플 측의 불성실한 대응과 일 관성 없는 AS 정책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아이맥은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가 합쳐진 애플의 올인원 PC로 맥(MAC)과 함께 애플의 고가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알루미늄 보디를 채택한 신제품 아이맥의 화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얼룩이  발 생한다는 문제가 본격적으로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올 2월이다.

같은 내용의 민원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무상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2월부터 애플 측이 같은 문제에 대해 유상 서비스 원칙을 내세우며 최대 120만원의 비용부담을 요구하자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 5월 공동 대응을 위한 카페가 개설됐고 한 달여 만에 150명의 회원이 모여들었다.

애프터애플 카페의 한 회원은 "무상 패널교환 요구가 속출하자 애플은 화면  얼 룩이 담배, 음식물 조리, 석유 곤로 등의 연기로 인한 것이라며 사용자 과실을 주장 하고 나섰다"면서 "백화점 등 전시장 제품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해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애프터애플 측은 아이맥 결함 원인을 아이맥의 냉각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한 이 상 과열로 파악하고 있다.

PC 서비스센터의 한 기술자는 "국내 아이맥 사용자들은 대부분 맥 운영체제(OS) 와 윈도 OS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부트캠프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며 "부트캠프 사 용으로 인한 발열이 아이맥 패널 얼룩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부트캠프는 애플 측이 제공하는 정식 기능인 만큼 이로 인한 문제는 결국  애플 의 제품 설계 결함이라는 것이 카페 회원들의 주장이다.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만 아이맥 얼룩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부트캠프 사용이 많 은 국내의 특수한 인터넷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애프터애플 측은 주장했다.

애프터애플의 카페지기 야마꼬(필명)는 "본사에서는 이번 문제를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만큼 이미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소송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애플의 부실한 AS 정책은 이미 지난해부터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왔음에도  지금 까지 이에 대한 개선의 움직임은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아이폰은 국내에만 250만대 이상 공급되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어  부실 한 애플 AS 정책에 대한 책임은 당장 아쉬운 국내 이동통신사의 몫으로 남게 됐다.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2 역시 교환이나 환불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 만 이에 대한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측은 공식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애플 제품의 사용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도 애플 직영 점이 없어 AS의 사각지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집단행동은 애플의 부실한 AS 정책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