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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killed in Karachi garment factory blaze: official

By 윤민식

Published : Sept. 12, 2012 -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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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least 110 people were killed in a blaze at a garment factory in Pakistan's largest city Karachi, an official said Wednesday.

"We have recovered 110 bodies so far and are still searching for more victims," Karachi fire chief Ehtesham Salim told AFP.

The evening blaze in the four-story factory in Pakistan's largest city coincided with another at a shoe plant in Pakistan's second largest city Lahore on Tuesday that killed at least 21 people.

"We found dozens of people dead in a large room of the factory's basement.

It was totally burnt and parts of it were smouldering, which we put out before shifting the bodies to hospitals," Salim said.

"Our firemen are searching every nook and corner of the factory despite having limited resources to cope with such a grave situation," he said.

Salim added that the blaze was Karachi's "biggest fire in terms of deaths in decades".

In January 2009, 40 people were killed, more than half of them children, when a fire engulfed dozens of wooden homes in Karachi's impoverished Baldia neighborhood. (AFP)



<관련 한글 기사>


공장화재, 최소 110명 사망 ‘아비규환’!


파키스탄 카라치의 의류공장에 서 11일 저녁 불이 나 적어도 110명이 숨지고 다른 수십명이 다쳤다고 관리들이 12일 말했다.

같은 날 앞서 라호르의 신발공장에서도 화재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에흐테샴 살림 카라치 소방서장은 "지난 수십년간 사망자 수로는 가장 큰 화재"라면서 부실하게 지어진 4층짜리 공장에 비상구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물이 환기 공간이 없이 꽉 들어찬 형태였다면서 희생자들은 질식사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장 노동자 모하마드 살렘은 화재 당시 150명 정도가 일하고 있었다고 했다. 다른 직원 모하마드 일리아스는 동료들과 함께 창문의 쇠창살을 부수고 땅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관 암자드 파루치는 "비상구가 없어 모든 사람이 갇혔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려면 몇 시간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치 시민병원의 응급실 책임자 타리크 카말 아유비는 지금까지 시신 60구가 들어왔다면서 이 가운데 일부는 너무 타서 성별을 알아보기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같은 병원의 압두스 살람은 탈출하려고 창문으로 뛰어 뼈가 부러진 노동자가 최소 65명이라고 전했다.

관리들은 화재 원인을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라우프 시디치 신드주(州) 산업장 관은 왜 불이 났으며 비상구가 없었는지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파키스탄은 건물에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 같은 장비가 없고 단속도 거의 하지 않아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

파키스탄에서 2번째로 큰 도시 라호르의 4층짜리 신발공장에서도 이날 발생한 화재로 최소 21명이 죽고 다른 14명이 다쳤다고 관리와 의료진이 말했다.

공장이 정전되자 노동자들이 자체 발전기를 돌렸을 때 불꽃이 튀면서 화학물질에 옮아붙어 불이 났다.

이 공장에서 일한 무하마드 샤비르는 발전기와 화학물질이 공장의 유일한 출입구인 창고에 있었다면서 불이 났을 때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고 전했다.

소방관 누만 누르는 탈출구가 막혀 많은 노동자가 숨졌다면서 "사람들이 건물 뒤쪽으로 갔지만 막혀 있었다. 이들을 구조하려고 건물을 부숴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