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e in Hanoi have arrested a man for stabbing to death two of his father's neighbors in a fight over household waste, local media reported Monday.

Nguyen Van Duong, 30, was charged with murder on Sunday, onlinenews site VietnamNet reported.

Early Saturday Duong's father, Nguyen Van Lan, 56, told his neighbor Vuong Thi Thao, 41, not to leave rubbish out on their street ahead of the waste collection, the site said.

The two quarreled and Thao asked several members of her family to go to Lan's house to threaten him.

During the ensuing confrontation, Duong, who was at his father's home at the time, was accused of using a knife to kill one of Thao's brothers, her brother-in-law and seriously injuring her husband.

In Vietnam, households are supposed to hand over their garbage to street cleaners at certain times of day, but in practice many people leave waste on the side of the road for collection. (DPA)

<한글 기사>

'쓰레기' 놓고 집안싸움, 2명 사망

베트남 언론은 월요일 하노이 경찰이 집 앞에 쓰레기를 방치한 두 남성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토요일 오전 구옌 반 두옹(30)의 아버지 구옌 반 란(56)이 그의 이웃에 사는 뵹 티 타오(41)에게 수거시간 이전에는 쓰레기를 길거리에 놔두지 말라고 말하면서 시작된 말싸움이 격해지자 타오는 자신의 가족을 불러 란을 위협했다.

두 집안의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버지의 집에 있던 아들 두옹이 타오의 남자형제 한 명과 형부를 흉기로 찔렀으며, 타오의 남편은 이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결국 구옌 반 두옹은 일요일(현지시각) 살인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베트남에서는 일반 가정 쓰레기를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 환경미화원에게 전해주도록 하는 방침이 있으나 일상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도로변에 쓰레기를 미리 내놓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