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깊이 있는 독서는 전자책 보다 종이책이 유리’

By 옥현주

Published : Dec. 17, 2013 - 16:28

    • Link copied

아마존 킨들 파이어 (블룸버그) 아마존 킨들 파이어 (블룸버그)



디지털 시대에도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해서는 전자 책보다 종이 책을 읽는 것이 낫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짧은 글을 빠르게 읽을 때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이용한 전자책도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내용을 생각해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한다면 전자책보다 종이책이 더 효율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 부설 독서언어연구소 소장 마리엔 울프는 “개인적으로 깊이 있고, 집중적인 독서를 위해서는 종이 책을 보는 것이 낫다. 특히 종이 책과 함께 성장해왔다면 그렇다”라고 말했다.

FT는 어두운 환경에서는 아이패드도 좋은 선택이지만, 밝은 야외 등의 장소에서는 e잉크를 탑재한 아마존의 킨들이나 종이책을 펴서 읽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종이책으로 독서를 하면 중요한 내용 선별이 더 쉬울 뿐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도구와 방식으로 자유롭게 필기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책이 주는 고유한 느낌도 종이책의 장점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옥현주 인턴기자 /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Paper beats screen in focused reading: report

Even in the era of “digital natives,” reading on paper may still give a competitive edge over reading on screen, the Financial Times reported.

For skimming a short message, reading on screen may not matter, but screen is not best suited to “deep” reading, it said. “My personal feeling is that paper is better for deep, focused reading, especially if you grew up with it,” said Maryanne Wolf, director of the U.S.-based Center for Reading and Language Research at Tufts University.

Other factors are also important. In low light, an iPad may be a good choice while the e-ink Kindle or paper remain better in bright sunlight.

Overall, however, paper beats screen as far as reading is concerned, the paper said, citing the former‘s advantages such as natural note-taking, easier location of important passages and the “feel“ of the book that might encourage readers to make more of an effort.

By Ock Hyun-ju, Intern reporter (laeticia.oc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