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설날 다이어트 적, ‘갈비찜 칼로리가 무려’

By KH디지털2

Published : Jan. 30, 2014 - 09:16

    • Link copied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설 차례상 칼로리 구성표가 공개됐다.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들을 위해 설 음식별 열량을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는 ‘설 차례상의 칼로리 구성표’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설 음식은 3대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지만, 대부분 당도가 높고 고열량인 음식이 많다.

때문에 이 같은 음식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같은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겐 민족대명절 설이 그리 달갑지 않은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병원 측의 분석 결과 한 끼 식사에 갈비찜(531㎉)과 떡국(440㎉), 나물(397㎉), 쇠고기무국(266㎉), 잡채(191㎉)를 먹고 식혜(250㎉)와 청주(65㎉)를 한 잔씩 마신 뒤 후식으로 배(160㎉)와 사과(140㎉), 단감(75㎉)을 먹으면 총 2515㎉를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의 하루 칼로리 섭취 권장량(남성 2500㎉, 여성 2000㎉)을 초과하는 수치다.

이에 병원 측 심장혈관센터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거나 심장이나 뇌의 동맥경화증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설 차례 음식의 열량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의식적으로라도 섭취량을 조절할 것을 권고했다.

(kh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Festive dishes high in calories: study

As the Lunar New Year holiday is fast approaching, the cardiovascular center at Ewha Womans University Mokdong Hospital disclosed a calorie chart of staple foods for the celebration.

The festive dishes contain high levels of three major nutrients -- protein, fat and carbohydrates. They are also rich in vitamins and minerals, the research team suggested.

However, the holiday foods can be poisonous for those who suffer from high blood pressure, hyperlipidemia, diabetes or arteriosclerosis, as the dishes tends to have higher sugar, fat and calories.

According to its findings, calories for a holiday meal commonly composed of beef-rib stew (531kcal), rice cake soup (440kcal), vegetable side dishes (297kcal), beef soup with white radish (266kcal), sautéed vegetables with potato noodles (191kcal), sweet rice drink (250kcal), a glass of rice wine (65kcal), pear (160kcal), apple (140kcal) and sweet persimmon (75kcal) would total 2515kcal, surpassing the recommended daily calorie intake for adults -- 2,500kcal for men and 2,000kcal for women.

The research team advised Koreans, particularly patients diagnosed with the aforementioned diseases, to be mindful of how many calories they consume during the holiday.

By Ock Hyun-ju, Intern reporter (laeticia.oc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