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struggles to decide minimum wage hike
Kim Ok-joo, 46, who works at a tollgate on a highway just outside Seoul for more than eight hours nearly every day, cannot help but think her drudgery does not really pay off.
“It takes only two weeks to use up all my monthly wage,” said Kim, a single mother raising two teenage sons. “I often work for 16 hours a day, and even on weekends, but my wage is never enough to feed my children.”
This year, Kim received 1.6 million won ($1,400) per month as her wage was 6,000 won per hour, 120 won higher than the current hourly minimum wage
As her children have continued to grow, Kim says, her debts have as well. Executing the most mundane task of giving the children an allowance is becoming more of a feat each day.
Kim is one of the estimated five million low-wage workers who have been pleading for a drastic hike in the minimum wage next year to receive “what they deserve” for their labor
According to government statistics, one in four workers in Korea is “working poor,” suffering from in-work poverty, with two million of them being paid less than the minimum wage.
Business leaders and economists here view the minimum wage as an obstacle to economic recovery, while unionized workers see it as a key to economic growth.
The Korea Employers Federation has argued that the minimum wage has risen too rapidly and it needs to be stabilized, voicing concerns over possible job losses.
On the other hand, the nation’s largest trade unions – th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and the Federation of Korean Trade Unions – have maintained that the hike would tackle the nation’s income inequality and spur consumer spending.
한국, 최저임금인상 결정할지 고민
서울을 갓 벗어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거의 매일 8시간 이상 근무하는 김옥주 (46)씨는 고된 업무치고는 벌이가 정말 적다고 생각한다.
10대 아들 둘을 키우는 미혼모인 그녀는 “한 달치 임금이 바닥나는 데 2주밖에 안 걸린다”며 “하루 16시간 일하는 날이 많고 심지어 주말에도 일하지만 임금이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에 절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올 들어 김씨는 매달 160만원을 받았다. 그녀 시급을 현재 최저임금보다 120원 많은 6,000으로 계산한 금액이다.
김씨는 자식들이 크면서 빚도 커졌다고 한다. 자식에게 용돈 주기 같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일도 나날이 힘든 일이 되고 있다.
김씨는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기 위해 내년에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약 5백만명의 저임 근로자 중 한 사람이다.
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 나라 근로자 4명 중 1명이 일해도 가난한 “워킹 푸어”이며 이 중 200만 명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
한국의 기업인과 경제학자들은 최저임금을 경제회복의 장애물로 인식하는 반면 노조에 가입한 근로자들은 경제성장의 핵심요인으로 보고 있다.
경영자총연합회는 최저임금이 지금까지 지나치게 급속히 인상돼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반면 국내 최대 노조단체들인 한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불평등을 해결하고 소비자 지출을 늘리는 방안이라고 주장해 왔다
*drudgery 고된 일
*pay off (큰) 벌이가 되다, 수지가 맞다
*single mother 미혼모
*feed 음식을 먹이다, 부양하다
*mundane 평범한, 세속의
*allowance 용돈, 수당
*feat 위업, 개가, 솜씨
*plead for 탄원하다, 호소하다
*hike 인상
*in-work 일을 가지고 있는, 취직한
*unionize 노동조합을 결성하다, 노조에 가입하다
*maintain 주장하다
*tackle 공격하다
*spur 박차를 가하다
(코리아헤럴드 6월 26일자 1면)
Kim Ok-joo, 46, who works at a tollgate on a highway just outside Seoul for more than eight hours nearly every day, cannot help but think her drudgery does not really pay off.
“It takes only two weeks to use up all my monthly wage,” said Kim, a single mother raising two teenage sons. “I often work for 16 hours a day, and even on weekends, but my wage is never enough to feed my children.”
This year, Kim received 1.6 million won ($1,400) per month as her wage was 6,000 won per hour, 120 won higher than the current hourly minimum wage
As her children have continued to grow, Kim says, her debts have as well. Executing the most mundane task of giving the children an allowance is becoming more of a feat each day.
Kim is one of the estimated five million low-wage workers who have been pleading for a drastic hike in the minimum wage next year to receive “what they deserve” for their labor
According to government statistics, one in four workers in Korea is “working poor,” suffering from in-work poverty, with two million of them being paid less than the minimum wage.
Business leaders and economists here view the minimum wage as an obstacle to economic recovery, while unionized workers see it as a key to economic growth.
The Korea Employers Federation has argued that the minimum wage has risen too rapidly and it needs to be stabilized, voicing concerns over possible job losses.
On the other hand, the nation’s largest trade unions – th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and the Federation of Korean Trade Unions – have maintained that the hike would tackle the nation’s income inequality and spur consumer spending.
한국, 최저임금인상 결정할지 고민
서울을 갓 벗어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거의 매일 8시간 이상 근무하는 김옥주 (46)씨는 고된 업무치고는 벌이가 정말 적다고 생각한다.
10대 아들 둘을 키우는 미혼모인 그녀는 “한 달치 임금이 바닥나는 데 2주밖에 안 걸린다”며 “하루 16시간 일하는 날이 많고 심지어 주말에도 일하지만 임금이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에 절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올 들어 김씨는 매달 160만원을 받았다. 그녀 시급을 현재 최저임금보다 120원 많은 6,000으로 계산한 금액이다.
김씨는 자식들이 크면서 빚도 커졌다고 한다. 자식에게 용돈 주기 같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일도 나날이 힘든 일이 되고 있다.
김씨는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기 위해 내년에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약 5백만명의 저임 근로자 중 한 사람이다.
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 나라 근로자 4명 중 1명이 일해도 가난한 “워킹 푸어”이며 이 중 200만 명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
한국의 기업인과 경제학자들은 최저임금을 경제회복의 장애물로 인식하는 반면 노조에 가입한 근로자들은 경제성장의 핵심요인으로 보고 있다.
경영자총연합회는 최저임금이 지금까지 지나치게 급속히 인상돼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반면 국내 최대 노조단체들인 한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불평등을 해결하고 소비자 지출을 늘리는 방안이라고 주장해 왔다
*drudgery 고된 일
*pay off (큰) 벌이가 되다, 수지가 맞다
*single mother 미혼모
*feed 음식을 먹이다, 부양하다
*mundane 평범한, 세속의
*allowance 용돈, 수당
*feat 위업, 개가, 솜씨
*plead for 탄원하다, 호소하다
*hike 인상
*in-work 일을 가지고 있는, 취직한
*unionize 노동조합을 결성하다, 노조에 가입하다
*maintain 주장하다
*tackle 공격하다
*spur 박차를 가하다
(코리아헤럴드 6월 26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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