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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사들 '푸드 포르노' 금지

By KH디지털2

Published : Feb. 19, 2014 -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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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요리사들이 식당에서 사진 찍는 것을 금지했다.

(Picjumbo) (Picjumbo)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찍어 SNS 등에 올리는 ‘푸드 포르노(food porn)’를 금지하겠다는 것.

요리사들에게 음식은 하나의 작품인데 사진을 찍느라 음식이 식는 줄도 모르는 것은 모욕이라는 것이다.

세계적 레스토랑 평가지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 점수인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 ‘오베르주 뒤 뷰 퓨이’의 질 구종 셰프는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지적재산 침해일 수 있다”며 “다른 사람이 내 요리를 모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음식 사진 촬영이 다른 손님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다. 한 셰프는 몇몇 손님이 음식 사진을 찍겠다고 플래시를 터뜨리고 식탁 위치를 임의로 바꿔서 식당 분위기를 해친다고 전했다.

요리사들은 한 목소리로 손님들이 스마트폰을 잠시 제쳐두고 음식을 여유롭게 즐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헤럴드 이신영 인턴기자 sylee@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Top French chefs ban ‘food porn’ photos

Chefs in France have spoken out about the increasing number of diners who disrupt their restaurants by taking endless photos of their food.

Now a group of leading restaurateurs is campaigning to end the culture of “food porn” and ban smartphone photos in their restaurants, business and technology news website Business Insider reported.

A chef said that his customers had sometimes set off a series of flashes, repositioned their tables, taken each photo several times, then posted it on social media while leaving the dishes to go cold.

“It takes away a little bit of my intellectual property too. Someone could copy me,” said Gilles Goujon, a chef at three Michelin-star restaurant L’Auberge du Vieux Puits.

Chefs said they want to encourage people to relax with one voice.

By Lee Shin-young, Intern reporter (sy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