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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Goats can develop 'acc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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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Feb. 19, 2012 -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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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s, like people, can develop accents based on their surroundings, a British university study indicates.

Until now, experts assumed most species' "voices" were dictated exclusively by genetics and not their surroundings. Exceptions were thought to be limited to humans, elephants, dolphins whales and bats.

A team from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recorded the bleats of four groups of pygmy goats that were siblings or half siblings at 1 week old and then at 5 weeks old, the study published in British journal Animal Behaviour said. At 5 weeks old the young goats, known as kids, form social groups with other goats of the same age, the researchers said.

The results indicated the goats' "accents" changed as the goats moved into different social settings, disproving claims their quality of voice and intonation were entirely genetic.

"This suggests that goat kids modify their calls according their social surroundings, developing similar 'accents,'" postdoctoral research assistant Elodie Briefer, who led the study, told the British newspaper The Daily Telegraph.

Asked whether the same could be true of other mammals, she said: "We don't know, because people are so sure there's no effect of the environment that no one has checked. But if goats can do it maybe all mammals' accents could be affected by their environment." (UPI)

 

<관련 한글 기사>


염소도 사투리 배운다


염소에겐 언어가 없지만 이들도 자라면서 주위 염소들의 소리를 듣고 독특한 억양을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17일 영국 과학자들의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연구진은 동물행동 저널 최신호에 피그미염소들을 관찰해 발견한 이런 현상을 발표하면서 이는 동물의 음성 학습, 사람으로 치면 말하기의 진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범위한 소리를 학습하고 환경에 따라 이를 수정하는 능력은 사람에게서 극단적으로 나타나지만 새와 고래, 돌고래, 박쥐, 고래 등 다른 동물들도 이런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연구진은 각기 다른 무리에서 살고 있는 생후 1~5주의 한배, 또는 이복 피그미 염소새끼들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비교했다. 염소들은 무리 지어 사는 사회적 동물로 서로 소통하기 위해 ‘교신음’을 낸다.

그 결과 생후 1주일 된 새끼들은 발성에서 제한적인 유사성을 보이지만 5주째 된 염소들은 무리의 다른 염소들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5주는 야생에서 포식자를 피해 덤불 속에 숨어 지내던 어린 염소들이 사회적인 무리에 합류하는 시기이다.

흥미있는 사실은 한배의 염소들보다 한 무리 안에서 지내는 이복 염소들이 시간이 갈수록 더 비슷한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이는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사회 환경이 소리 구조를 형성하는데 보다 큰 역할을 해 독특한 억양을 갖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는 음성적인 소통 시스템을 형성하는데 사회적 요인이 작용한다 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놀라운 가소성은 대부분의 포유동물에 존재하면서도 우리 눈에 띄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