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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유치원생 앞 폴댄스 계획한 女원장 ‘파면’

By Korea Herald

Published : Sept. 7, 2018 -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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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심천의 한 유치원 개원날, 학부모는 충격에 휩싸였다.

3세 가량의 어린 아이들을 유치원에 맞이하는 환영 행사에서 노출 있는 의상의 여성들이 폴댄싱을 선보인 것이다. 폴댄싱에 사용된 봉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걸어 올리는 봉이라는 점도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행사 장면을 녹화한 영상은 중국 SNS에 순식간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 영상에선 어린 아이들이 춤 동작을 흉내 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온라인 네티즌은 “하고많은 행사 중 왜 봉춤이냐”, “폴댄싱은 괜찮지만 이토록 어린 아이들에겐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유치원의 원장은 “학부형들 분위기를 띄우려고”했다며 “아이들과 학부형들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이어진 또 다른 인터뷰에서 원장은 “어째서 아이들에게 폴댄싱을 알려주면 안되나? 폴댄싱은 운동이며 월드 챔피온쉽도 있다”는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이 유치원장을 파면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