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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자친구 예린, ‘안경몰카남’ 잡고 욕 먹어?

By 임정요

Published : April 5, 2017 -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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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40분부터)

케이팝 그룹 여자친구의 예린이 31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안경몰카남’을 잡았다.

이에 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앞자리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한 팬의 안경이 수상했던 예린은 ‘눈이 예쁘신 것 같다’, ‘안경을 벗어보라’고 요청해 상대방의 안경을 건네 받아 안경테 안쪽을 살폈다.

현장을 찍은 유튜브 영상 속에서 예린은 안경을 보고선 묘한 표정으로 해당 팬에게 무언가를 묻는다.

무슨 일인지 매니저가 살피러 오자 이 팬은 황급히 사라지고, 표정이 어두워진 예린이 매니저에게 ‘안경 몰카였음’을 알리는 모습이 모두 영상에 담겼다.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사건이 보도된 이후 인터넷은 ‘몰카남’을 잡아낸 예린의 재기에 박수를 보내는 측과 팬심을 몰라주는 예린에게 뭇매를 던지는 측으로 분열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속옷을 찍은 것도 아닌데 무엇이 문제냐”며 “대포폰으로 사진을 찍는 팬과 다를게 무언지”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팬 사인회는 사진 찍는 것이 허용되었던 행사인 점에서, 남 모르게 상대방을 초근접 촬영하는 것은 “소름 끼친다”고 하는 이가 대다수인 추세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