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Telecom acquired the 20-megahertz band of the 1.8 gigahertz range for 995 billion won ($926.67 million) in the country’s first wireless broadband spectrum auction after its rival KT Corp. withdrew from the competition on Monday.
The 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 said KT decided to raise the white flag in the battle for the 1.8 gigahertz wireless broadband spectrum in the 83rd round of bidding as the price neared 1 trillion won.
KT had put pause to the auction process earlier on Friday after SKT raised the bidding price to 995 billion won. The minimum price for the range was 445 billion won.
“We have regrets that this radio frequency auction was overheated to a point which sparked concerns,” said SKT officials. “(However,) we expect to offer better services to our customers through obtaining this wireless broadband spectrum that will be used for the fourth generation Long Term Evolution technology.”
KT, on the other hand, took home the 800 megahertz range for 261 billion won, claiming it gave up on the 1.8 gigahertz bidding race because it had other areas of focus, such as cloud computing and developing mobile applications and contents, according to its chairman Lee Suk-chae.
“Telecoms have a role to play and we can’t perform our duties in other fields if we spend too much money on (the acquiring of radio spectrum),” he told reporters.
The competition to take away the frequency bands in the 1.8 gigahertz and 2.1 gigahertz ranges have been overheated because the radio spectrums are to be used for the 4G communication technologies such as LTE.
LG Uplus was lucky to become the sole bidder for the 2.1 gigahertz range due to state regulation, which forced SKT and KT to take part in over 80 rounds of bidding for the 1.8 gigahertz range.
The two mobile carriers both needed the new radio spectrum to either improve or start 4G LTE services since their existing radio spectrums are currently occupied by 2G and 3G service subscribers.
The carriers will pay one-fourth of the final bidding price for their radio spectrum within three months of state authorization and pay the remaining amount in equal sum over their period of use. The license for the wireless broadband spectrums will be given for 10 years.
By Cho Ji-hyun (shar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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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세대 '황금주파수' 확보
SK텔레콤이 4세대 이동통신의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1.8㎓ 대역을 차지했다.
주파수 경매 9일째인 29일 KT가 1.8㎓ 대역에 대한 입찰을 포기함에 따 라 SK텔레콤은 직전 최고 입찰가인 9천950억원에 1.8㎓ 대역을 차지했다.
1.8㎓ 대역에 대한 낙찰가는 경매 시초가 4천450억원에서 갑절 이상 오른 것이 다. 그러나 1조원의 문턱을 넘지는 않았다.
KT는 1.8㎓ 대역을 포기하는 대신 800㎒ 대역을 최저 경쟁가격인 2천610억원에 낙찰받았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시행된 주파수 경매는 지난 17일 시작된 후 83라운드에 걸 친 경쟁 끝에 종료됐다.
이에 따라 이번 경매에 매물로 나온 3개 주파수 대역 중에서 1.8㎓ 대역(20㎒폭)은 SK텔레콤에, 2.1㎓대역(20㎒폭)은 LG유플러스에, 800㎓ 대역(10㎒폭)은 KT에 각각 돌아갔다.
KT는 지난 26일 입찰 82라운드에서 '입찰 유예'를 선언하며 1.8㎓ 대역의 입찰 가를 1조원 이상으로 올릴지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KT가 이날 오전 9시40분에 속개된 주파수 경매에서 1.8㎓ 대역 입찰을 계 속하겠다고 나섰다면 기존 최고입찰가인 9천950억원에 100억원을 추가해 이 대역의 가치를 1조50억원으로 상승시킬 수 있었다.
KT는 "주파수 경매가 과열 경쟁으로 사회적 논란과 국가적 손실을 가져오는 것 을 방지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1.8㎓ 대역에 추가적인 입찰 참여를 중단하기로 했다 "고 입찰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그러나 "1.8㎓ 대역을 확보했다면 광대역의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확보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가 전파자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 을 것"이라며 "KT가 1.8㎓를 확보하고 SK텔레콤이 800㎒를 추가 확보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KT는 당초 1.8㎓ 대역을 가져가면 기존 2세대(2G) 서비스로 활용하는 1.8㎓ 대 역과 연계해 장비 재활용과 투자비 절감, 광대역화에 따른 주파수 효율성 극대화 등 으로 약 1조5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향후 대도시 및 무선 인터넷 수요 밀집지 역의 LTE 용량을 확대하는 용도로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그러나 "이번 주파수 경매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인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업자간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SK텔레콤 가 입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1.8㎓ 대역을 확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KT도 "이번 주파수 경매가 과열경쟁으로 치달으면서 통신 사업자들이 투자 여력 을 상실하고, 대규모 자본으로 주파수가 독점되는 등 폐해가 나타났다"며 "경매제도 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통신업계 안팍에서는 입찰가가 1조원 가까이 치솟자 "낙찰자가 자금난을 겪는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할 것이며, 그 비용은 소비자의 통신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경매방식에 대한 비판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