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빌 게이츠의 암살

2003년, 미국의 누리꾼이 CNN과 똑같은 모방 사이트를 만들어 ‘빌 게이츠가 암살’되었다고 보도했다. 주요 방송사들은 미국 CNN을 인용해 빌 게이츠 피살을 속보로 전했다. 한국 방송사 MBC와 YTN마저 이에 속아 속보로 빌 게이츠 피살 소식을 전하고 다시 사과 방송을 하기도 했다.

2. 스파게티 나무

1957년, 영국의 BBC의 한 TV 프로그램은 스위스에서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는 거짓 뉴스를 내보냈다.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농부의 모습도 합성으로 만들어 보도했다. BBC는 이 뉴스에 속은 시청자들의 문의 전화에 “토마토소스 깡통에 스파게티 나뭇가지를 심으면 잘 자란다“고 답했다고 전해진다.

3. 하늘을 나는 펭귄

2008년, BBC는 남극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 무리가 발견됐다는 특집 기사를 냈다. 펭귄이 하늘을 나는 촬영 장면까지 보여주었다. 그동안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입지를 다져왔기에 많은 이들이 속아 넘어갔다.

4. 가디언 트위터 뉴스

2009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자신들이 앞으로 188년 역사의 ‘잉크시대’를 마감하고 트위터를 통해 뉴스를 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이 트위터를 통해 기사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신문이라며 전문가들의 분석도 함께 실었다. 

5. 구글

2004년, 구글은 달에서 일할 직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올렸고 2005년에는 인터넷 서핑을 잘 할 수 있게 하는 음료수를 출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08년, 만우절에 구글이 ‘사투리 번역’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코리아는 2009년 검색어를 입력하면 끝말잇기 게임을 시작하게 설정해놓기도 했다. 2013년에는 보물 지도 검색, 냄새 검색 베타 버전을 내놓았다.

6. 유튜브 폐쇄

2013년, 유튜브 역시 ”앞으로 10년간 웹사이트를 폐쇄한다“고 선언했다. 2023년 다시 돌아온다는 계획을 밝혀 네티즌들을 ”낚았다.“

7. 블리자드사의 장난

게임회사 블리자드는 만우절 장난을 잘 치는 업체로 유명하다. 게임에 관해 아이템, 캐릭터 등을 거짓말 소재로 삼는다. 스크린 샷을 같이 올려 많은 사람을 속인다.

8. 프랑스 영부인, 영국의 ‘패션 해결사’

2008년에는 프랑스 대통령 부인이었던 모델 출신인 카를라 브루니가 영국 정부의 위촉을 받아 영국인들의 ‘패션 해결사’로 나선다는 거짓 기사를 실었다. 영국인의 패션에 대한 자조적인 개그였지만 여기에 낚여 국내 언론이 이를 그대로 보도하기도 했다.

 

9. 타코 자유의 종, 왼손잡이용 버거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만우절 장난도 잘 알려졌다. 1996년, 타코벨이 미국 독립의 상징인 자유의 종을 사들여 타코 자유의 종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광고했다. 버거킹도 1998년 ‘왼손잡이용 와퍼 햄버거’를 출시한다고 광고했다.

10. 원주율 재조정

1998년 미국의 한 과학 잡지가 보도한 내용으로, 앨라배마 주의회가 원주율(π)을 3.14에서 3.0으로 바꾸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