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ant tortoise Lonesome George, whose failed efforts to produce offspring made him a symbol of disappearing species, was found dead on Sunday, officials at the Galapagos National Park announced.
Lonesome George was believed to be the last living member of the Pinta island subspecies and had become an ambassador of sorts for the islands off Ecuador's coast whose unique flora and fauna helped inspire Charles Darwin's ideas on evolution.
The tortoise's age was not known but scientists believed he was about 100, not especially old for giant tortoises, who can live well over a century. Scientists had expected him to live another few decades at least.
Various mates had been provided for Lonesome George after he was found in 1972 in what proved unsuccessful attempts to keep his subspecies alive.
He lived at a tortoise breeding center on the archipelago's island of Santa Cruz. He was found Sunday morning in his pen by his longtime keeper, Fausto Llerena, the park said in a statement.
Attempts were initially made to mate Lonesome George with two female tortoises from Wolf Volcano. But the eggs they produced were infertile.
Two females from Spanish island's tortoise population, the species most closely related to Pinta tortoises, were placed with him last year.
The park said the cause of his death would be investigated.
The Galapagos' giant tortoise population was decimated after the arrival of humans but a recovery program run by the park and the Charles Darwin Foundation has increased the overall population from 3,000 in 1974 to 20,000 today. (AP)
<관련 한글 기사>
세계유일 희귀종 '외로운 조지' 외롭게 사망
갈라파고스 제도의 상징이었던 핀타 섬의 마지막 코끼리거북 ` 외로운 조지'가 24일(현지시간) 숨졌다고 BBC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측은 섬마다 다른 코끼리거북의 여러 아종 가운데 핀타섬에 남아있던 `켈로노이디스 니그라 아빙도니' (Chelonoidis nigra abingdo ni)의 마지막 개체로 믿어지는 조지가 이날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그의 주검은 지난 40년간 그의 사육사로 일해 온 파우스토 예레나에 의해 발견됐다.
조지의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100살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와 같은 아종의 수명이 최대 200살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숨진 것 이다.
1972년 핀타섬에서 발견된 후 사육장에서 보호돼 온 조지는 자손도 남기지 않았고 그와 같은 아종에 속하는 다른 개체도 전혀 없어 그의 사망으로 그가 속한 아종은 공식 멸종했다.
공원 관계자들은 조지의 후손을 얻기 위해 수십년간 무진 애를 썼다. 조지는 인 근 울프 화산 출신인 근연종 암컷과 15년간 한 울타리 안에서 기거한 끝에 짝짓기까 지는 성공했으나 암컷이 낳은 알들은 무정란으로 밝혀졌다.
이어 이보다 더 근연 관계인 에스파뇰라 섬의 암컷도 조지와 함께 살았으나 끝내 짝짓기에는 실패했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여러 섬에 사는 거북들이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찰스 다윈이 진화 이론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했다.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갈라파고스에는 거북이 아주 많았으나 선원들과 어민들이 식용으로 마구 잡은데다 사람이 풀어놓은 염소까지 이들의 먹이를 가로채 멸종지경에 이르게 됐다.
적극적인 보존 운동 덕분에 현재 갈라파고스에는 조지와 다른 아종이긴 하지만 코끼리거북 약 2만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공원 측은 조지의 사후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혀내고 그를 박제해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