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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고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학에서 나눠준 ‘이것’…무기보다 뛰어나다?

By Korea Herald

Published : Nov. 29, 2018 -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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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총기사고를 대비할 수 있도록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물건이 있다.

바로 아이스하키에서 공처럼 치는 고무 원반, 하키 퍽을 배부하고, 유사시에 이를 던져 무기로 활용하라는 것이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학교에서 실시하는 총기사고 대비훈련을 참여한 한 학생은 총기 소지자가 나타났을 때 어떤 방법으로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지 물었다. 대학교는 총기를 비롯한 무기 소지를 금지한다.

이에 교직원 노조는 순간적으로 무기를 대체할 수 있는 물건으로 하키 퍽이 떠올라, 학교는 곧 총 2,500개의 하키 퍽을 구입해 800개는 교직원에게, 1,700개는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미시건 주에 위치한 이 학교는 일 년에 여러 차례 총기사고 대비훈련을 실시한다. 총기 소지자가 캠퍼스에 나타날 경우 우선적으로 그 자리를 피하고, 당장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어렵다면 근처에 숨을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직접적으로 싸우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