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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테슬라 한국출시 ‘돌풍’...차값은 ‘절반’

By 박세환

Published : April 5, 2016 -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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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한국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 될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이번에 출시 될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미국 캘리포니아 호손 테슬라 디자인스튜디오에서 2017년 말 배송이 시작될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출시가 발표된 지 36시간 만에 예약주문이 25만대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유명인사들의 예약 러쉬가 이루어지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한국출시를 공식 밝혔다.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출시국에 한국(South Korea)이 포함되어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은 테슬라의 한국진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지자체 지원받으면 ‘반값’…차량 유지비는 거의 ‘제로’

우리 정부는 전기차 지원 정책으로 대당 최대 1,200만 원(승용 및 상용차 기준)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최대 800만 원, 서울시는 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400만 원의 세제혜택(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감면)이 더해지고, 가정용 완속 충전기도 정부가 40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서울시 거주 기준 약 2,500만 원의 지원을 받는 셈이다. 선착순이지만 국내 보급량을 수준을 보면 해당 사항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언제까지 이 지원책이 유지될지 알 수 없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전기차 보급에 나설 것으로 보여 혜택을 받으려면 일단 먼저 신청하는 편이 좋다.

차량 유지비도 매우 적거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순수 전기자동차인 테슬라는 미국 기준, 완전충전(10시간 기준)에 드는 전기료가 약 9달러에 불과하다. 한번 완충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340여km다. 테슬라는 자사 급속충전 스테이션 ‘슈퍼차저’를 통해 테슬라 고객에게 무료로 전기를 제공한다. 테슬라의 충전소가 늘어난다면 연료비는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구매 고객에게도 가정형 충전기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테슬라 무료 급속 충전 스테이션 '슈퍼차저' 테슬라 무료 급속 충전 스테이션 '슈퍼차저'
부품비용 역시 ‘제로’에 가깝다. 테슬라는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배터리나 모터 등 핵심 부품에 문제가 생겨도 8년간 무한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반 자동차의 경우 주료 부품과 오일교환, 엔진부품이나 미션 등의 교체 등 기계부품에 드는 유지비용이 수만 원에서 수백만 원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