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양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배설물이 잘 발견되지 않는 이유의 답을 얻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로바키아 과학자들은 멸종한 고대 바퀴벌레 블라툴리다에(Blattulidae)의 먹이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공룡 배설물로 보이는 나무 입자를 발견했다고 PLoS ONE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첨단 3D 이미징 기법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혀냈는데, 해당 입자들은 가장자리가 매끈하여 바퀴벌레가 씹어먹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연구진은 바퀴벌레의 소화기관은 나무를 분해하는 능력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이 바퀴벌레가 초식공룡의 똥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라툴리다에 과의 바퀴벌레들은 중생대의 모든 곤충 가운데 1%, 바퀴벌레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개체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구진은 이 고대곤충들이 당시 지구상을 지배했던 공룡들과 공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룡시대가 종말을 고하면서 먹이를 공급하던 공룡들은 사라졌지만, 이들의 후손인 현대의 바퀴벌레들은 공룡의 후손인 새와 박쥐의 똥을 먹이로 삼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슬로바키아 과학자들은 멸종한 고대 바퀴벌레 블라툴리다에(Blattulidae)의 먹이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공룡 배설물로 보이는 나무 입자를 발견했다고 PLoS ONE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첨단 3D 이미징 기법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혀냈는데, 해당 입자들은 가장자리가 매끈하여 바퀴벌레가 씹어먹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연구진은 바퀴벌레의 소화기관은 나무를 분해하는 능력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이 바퀴벌레가 초식공룡의 똥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라툴리다에 과의 바퀴벌레들은 중생대의 모든 곤충 가운데 1%, 바퀴벌레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개체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구진은 이 고대곤충들이 당시 지구상을 지배했던 공룡들과 공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룡시대가 종말을 고하면서 먹이를 공급하던 공룡들은 사라졌지만, 이들의 후손인 현대의 바퀴벌레들은 공룡의 후손인 새와 박쥐의 똥을 먹이로 삼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관련 영문 기사>
Cockroaches vacuumed up dinosaur dung: study
A new study by Slovak scientists suggests that ancient cockroaches lived on dinosaur droppings, according to Live Science on Monday.
Researchers from the Slovak Academy of Sciences made their discovery by accident while researching the diet of the extinct cockroaches of the Blattulidae species. Using 3-D imaging methods, they found particles of wood inside the cockroach’s gut that could be explained by a food link between dinosaurs and cockroaches.
The researchers explained in the study that the insect possibly ate some feces of a herbivorous dinosaur in the Mesozoic era.
Some modern cockroach species continue to live on the droppings of birds and bats.
By Sung Jin-woo, Intern reporter
(jinwoo0120@heraldcorp.com)
Cockroaches vacuumed up dinosaur dung: study
A new study by Slovak scientists suggests that ancient cockroaches lived on dinosaur droppings, according to Live Science on Monday.
Researchers from the Slovak Academy of Sciences made their discovery by accident while researching the diet of the extinct cockroaches of the Blattulidae species. Using 3-D imaging methods, they found particles of wood inside the cockroach’s gut that could be explained by a food link between dinosaurs and cockroaches.
The researchers explained in the study that the insect possibly ate some feces of a herbivorous dinosaur in the Mesozoic era.
Some modern cockroach species continue to live on the droppings of birds and bats.
By Sung Jin-woo, Intern reporter
(jinwoo012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