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기억 복원시키는 ‘뇌 임플란트’ 곧 등장

By KH디지털2

Published : May 1, 2014 -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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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123rf)
미국의 국방연구원들은 일부 군인들의 손상된 기억을 복원시켜주는 “뇌 임플란트” 개발 관련 새로이 진전된 내용을수주안에 발표하게 될것이라고 외신들이 밝혔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과학 분야에서 첫 시도는 뇌 노화를 관리하고 혹은  전쟁 상흔의 기억을 없애준다는 미명 아래  인간의 정신을 정교하게 만들어진 장치에 의해서 조작될수 있다는 윤리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거나 이라크 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뇌손상을 입은 병사들을 치료하기 위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손을 들어주고 있다. 

미국선진연구계획국(DARPA) 프로그램 매니저 산체스 (Sanchez)는 신경이식 장치를 개발하면 이 장치가 기억한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장소인 “해마”와 접속하여 사람, 사건 등에 관련된 기억을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학 역사상, 사람, 사건 관련 기억을 복원할 수 있는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 

현재까지 가능했던 것은 파킨슨 환자의 기억을 북돋아 주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완전한 기억 복원은 현재까지 가능하지 않았다. 기억은 “‘패턴”과 “연결”로 이루어진 것인데 완벽한 복원을 위해서 구체적인 패턴을 전달하는 무엇인가 필요하고 기억에 관한 정확한 패턴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뇌를 사고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사람의 기억을 조작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람의 기억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사람의 정체성과 장난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고 뉴욕 대학교 란곤 의료 센터 (New York University’s Langone Medical center) 의료 윤리학자 카플란(Caplan)이 전했다. 

기억을 조작하는 것은 자신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며 군인들의 기존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기억을 “심는 것”은 그들을 더 폭력적으로 만들 수 있고 (기억을 삭제하므로) 그들이 한 행동에 양심적 가책을 느낄 수 없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의 첫 실험대상이 누가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연구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는 몇 개월 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코리아헤럴드 조한나 인턴기자 hnncho@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Coming soon: a brain implant to restore memory

In the next few months, highly secretive US military researchers say they will unveil new advances toward developing a brain implant that could one day restore a wounded soldier's memory. 

The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 is forging ahead with a four-year plan to build a sophisticated memory stimulator, as part of President Barack Obama's $100 million initiative to better understand the human brain.

The science has never been done before, and raises ethical questions about whether the human mind should be manipulated in the name of staving off war injuries or managing the aging brain.

Some say those who could benefit include the five million Americans with
Alzheimer's disease and the nearly 300,000 US military men and women who have sustained traumatic brain injuries in Iraq and Afghanistan.

"If you have been injured in the line of duty and you can't remember your
family, we want to be able to restore those kinds of functions," DARPA program manager Justin Sanchez said this week at a conference in the US capital convened by the Center for Brain Health at the University of Texas.

"We think that we can develop neuroprosthetic devices that can directly
interface with the hippocampus, and can restore the first type of memories we are looking at, the declarative memories," he said.

Declarative memories are recollections of people, events, facts and
figures, and no research has ever shown they can be put back once they are lost.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