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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인 달탐사차 '옥토끼 '사망 선고

By 신용배

Published : May 31, 2014 -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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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인 달 탐사차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 호가 영구 기능정지 단계라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 달 탐사·우주공정센터 리번정(李本正) 주임은 "옥토끼호의 고장을 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언제든 지구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30일 전했다.

리 주임은 옥토끼호의 바퀴뿐만 아니라 태양전지판 날개도 작동 불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AP-Yonhap) (AP-Yonhap)

옥토끼호는 지난 1월 25일 제어장치 이상이 처음 확인된 뒤 재작동 여부가 주목받아 왔다. 중국 당국은 복잡한 달 표면 환경과 극심한 일교차가 고장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국방과기국은 옥토끼호의 설계 수명이 3개월로 이미 활동 예정 기간을 넘어섰다면서 지난 28일 중국 국가박물관에 옥토끼호와 같은 크기의 모형을 전달하고 영구 보존하도록 했다.

중국 최초의 달 탐사차인 옥토끼호는 지난해 12월 15일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에 실려 달에 착륙했다. (연합)

사진출처: 중국의 무인 달 탐사차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호, 실물 크기 모형 국가박물관에 영구 보존 (AP=연합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