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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암살 작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곧 개봉

By KH디지털2

Published : June 23, 2014 -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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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김정은 암살 작전을 다룬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가 곧 개봉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제임스 프랑코(James Franco), 세스 로건(Seth Rogan) 주연의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가 10월에 개봉한다. TV 호스트와 프로듀서인 두 사람은 김정은을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동시에 정부에게 김정은을 암살하라는 “비밀 미션”을 받느다. 

전 세계가 이 영화에 열광할지 몰라도 북한만은 그렇지 않다.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을 암살하려는 영화가 개봉된다는 소식에 유일하게 언짢아하는 것 같다.

“북한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이며 북한 국민들은 김정은이 하는 모든 말을 믿는다. 그가 돌고래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화장실을 가지 않는다는 말까지 믿으니 우리가 그를 막아야한다.” 가 최근에 공개된 트레일러에 나온 대사이다. 

북한의 김명철 소장은 이 영화가 미국의 “발악하는 외교정책”을 대변하고 미국 정부와 사회의 자포자기 심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암살을 다룬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의 나라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반영한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미국 영화광이라 영화의 결말이 어떻게 되든, 심지어 그가 암살되더라도 영회를 볼 것 같다고 예상되지만 김명철 소장에 따르면 김정은이 좋아하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훨씬 현실적이고 잘 짜여진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하였다. 

(코리아헤럴드 조한나 인턴기자 hnncho@heraldcorp.com)
(사진 출처: '더 인터뷰' 트레일러 캡쳐)


<관련 영문 기사> 

‘The Interview’: A Kim Jong-un assassination movie

A movie about assassinating North Korea’s leader Kim Jong-un will be released in October, according to the Daily Mail. 

The movie is starring James Franco and Seth Rogen, a talk show host and a producer, who are going to North Korea to interview Kim Jong-un but are secretly assigned to kill him.

“North Korea is the most dangerous country on earth. Kim Jong-un must be stopped as his people believe anything he says including that he speaks to dolphins and doesn’t pee or poo.” These are some of the lines which can be heard in the movie trailer. 

Kim Myoung-chol, an unofficial spokesman for the regime in Pyongyang claimed that the movie is an expression of the U.S.’ desperate foreign policies. He also added that “there are ironies in the movie.” “A film about the assassination of a foreign leader mirrors what the U.S. has done in Afghanistan, Iraq, Syria and Ukraine.” 

Kim Jong-un, who is an American-made movie lover, is probably going to watch the movie, whether or not it is about a mission to assassinate him. But Kim Myoung-chol told the daily that James Bond movies, which are among the North Korean leader’s favorites, are much more realistic and enjoyable. 

By Cho Han-na, Intern reporter (hnn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