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산하기구인 유니세프가 전세계 여성 아동•청소년 중 10% 이상이 강간이나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는 보고를 내놓았다. 유니세프는 이 보고서를 통해 아동 폭력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전 지구적으로 아동들이 일상적인 폭력에 노출되어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BBC는 보고서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 스무 살 이하의 여성 아동•청소년 중 10% 이상이 강간이나 성폭력의 피해자이다.
- 남성 아동•청소년 또한 역시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으나 그 수는 여성의 경우보다 적다.
- 성폭력의 가장 주된 형태는 인터넷 상에서의 성희롱이다.
- 2012년 한 해에만 95000명의 아동 및 청소년이 살해당했다.
- 13-15세의 학생들 중 1/3 이상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다.
- 2-14세의 아동들 10명 중 6명은 보호자로부터 정기적인 체벌을 받는다.
보고서는 또한 “아동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이 대부분 안전지대여야 할 집, 학교,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제시했으며 가족, 선생님, 이웃, 낯선 사람, 친구들이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윤지수 인턴기자 (thankqu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