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소아쌤

콜롬비아 女사이클팀 민망한 유니폼 논란

By 옥현주

Published : Sept. 16, 2014 - 13:27

    • Link copied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팀의 유니폼이 민망한 디자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외신들은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 선수들이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사이클대회에 참석해 마치 옷을 안 입은듯 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유니폼을 착용,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Twitter) (Twitter)

콜롬비아 보고타시의 후원을 받아 만들어진 이 유니폼은 허리 아래 부분이 피부색과 유사한 색으로 디자인돼 있어 자칫 주요 부위를 노출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이를 두고 국제사이클연맹 브라이언 쿡손 회장은 15일 성명을 통해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 팀이 착용한 유니폼은 품위 기준에서 도저히 수용하기 힘든 낯 뜨거운 것”이라며 비난했다.
 
(Twitter) (Twitter)

또 영국 사이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니콜 쿡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는 스포츠를 한낱 조롱거리로 전락시키는 일”이라며 유니폼 디자인에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선수들의 사진은 곧 SNS를 통해 퍼졌고, 누리꾼들은 “잘못됐다” “재앙 수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콜롬비아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다음 주 스페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