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두 명의 불량배가 장애 소녀를 휠체어에 앉혀놓고 사나운 개에게 공격하도록 한 극악한 범죄가 미국 노스 햄턴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12세에 불과한 소녀로, 장애로 인해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가해자는 이 연약한 소녀를 숲에 앉혀놓고 그 옆에 맹견 핏불테리어를 놓은 채 “물어!”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개는 소녀의 팔을 물고 흔들었다.
그러나 이 때 소녀의 아버지가 나타나 딸을 구했고, 다행히도 아이는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아버지의 용기 덕분이기도 하지만 소녀가 평소 장애 때문에 착용하고 있던 팔목 보호대 때문이기도 하다고.
두 명의 불량배는 발견된 뒤 재빨리 도망갔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치욕적인 사건입니다. 개를 통제하지 못해서 일어난 사고가 아니에요. 개를 하나의 무기로 삼아 무력한 소녀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입니다“ 라고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노스 햄턴의 번 경위는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둘이 30대 흑인 남성이라고 전했으며 지역사회에서는 검거를 위해 목격자를 수소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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