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IS)가 서이라크의 알 바키르에서 남성 30명을 살해한 뒤 이들을 참수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주민이 전한 바에 따르면, ISIS는 정부 및 치안 부대와 협력했던 30명의 수니파 남성들을 끌고 거리를 행진했으며 그 후 이들을 일렬로 세워 총살한 뒤 목을 잘랐다고 한다. ISIS는 평소 이들을 변절자라고 비난한 바 있다.
안바르 주 의장인 사바 카르트의 말에 따르면, 살해된 남성들은 이달 초에 테러집단에 의해 납치 됐으며, ISIS는 이들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40km에 떨어진 지역으로 데리고 도망갔다고 한다.
덧붙여 그는 이러한 ISIS의 반인륜적인 행위와 싸울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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