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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北도발땐 정치적 고려없이 초전 강력대응”, 전략 마련

By 이상주

Published : April 1, 2013 -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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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13년도 국방부.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정희조 기자/ 코리아헤럴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13년도 국방부.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정희조 기자/ 코리아헤럴드)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 도발과 관련해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도발이 발생한다면 일체 다른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초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를 받으며 “북한이 천안함, 연평도 도발과 핵실험에 이어 최근에 정전협정 백지화와 남북간 통신선 차단, 그리고 마침내 전시상태 돌입을 선언했다. 현재 북한의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돌발적이고 기습적인 도발에 대해 직접 북한과 맞닥뜨리고 있는 군의 판단을 신뢰할 것”이라며 국가 안보 수호 의지를 재차 밝혔다.

나아가 박 대통령은 “현재 안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데 우리 군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민 안위를 지키는 일에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임해주기 바란다”며 기강확립을 지시했다.

이어 “개성공단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도 잘 파악해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국방부 업무 계획의 골자는 능동적 북핵 억제 전략과 3단계 대응 방안 마련이다. 능동적 북핵 억제 전략은 기존의 ‘적극적 억제 전략’을 강화한 것으로서 북한 핵 사용 징후가 확실할 때 선제 타격한다는 기존 개념에 북한 도발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신개념을 더한 것이라고 한 군 관계자는 밝혔다.

전략 핵심인 킬 체인은 감시정찰위성과 정찰기 등으로 적 미사일을 실시간 탐지해, 무기 종류와 위치를 식별한 후 전투기 및 함정 등으로 요격하는 공격형 방위시스템이다. 군은 2015년 도입으로 예정한 킬 체인 군축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안이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KAMD)는 조기경보위성이 탐지한 북한의 미사일을 패트리엇 포대가 수분 내에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체제로서, 올해 안에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북한 핵위기를 3단계로 구체화해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3 단계는 위협 단계, 사용임박 단계, 사용 단계로서 우리 군은 사용임박 단계에서 선제타격 개념을 적용한다는 것이 방침이다.

한미는 단계별 억제 전략 초안을 7월 초에 수립하고 8월 중순에 잡힌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적용한 후 10월에 열리는 한미안보협의외(SCM)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코리아헤럴드 이주희, 송상호 기자 / 번역 이상주)







<관련 영문기사>

Park orders strong response to provocation

Korea to develop nuclear deterrence plan with U.S. by July

By Lee Joo-hee and Song Sang-ho

President Park Geun-hye on Monday ordered the military to set aside political consideration and strongly respond to any provocation by North Korea at an early stage.

Her instructions came as Pyongyang continues to make unprecedentedly strong military threats against the South and the U.S. in defiance to the U.N. sanctions against its Feb. 12 nuclear test and the joint military drills by Seoul and Washington.

“I view the threats by North Korea at present very seriously,” Park told the members of the Defense Ministry, which delivered its policy briefing.

“If any provocation occurs against our citizens and the Republic of Korea, a strong response should be taken without any other political consideration at an early stage,” Park said.

“I, as the commander in chief of the military, will trust the judgment by the military that directly faces North Korea with regard to the North’s unexpected and ambush provocation.”

During the session, the ministry said it would complete a draft for a “tailored deterrence strategy” with the U.S. by July to cope with the North’s nuclear and missile threats.

The strategy is applicable to three major phases: the phase of nuclear threat, of the imminent use of nuclear weapons and of their actual use.

To more effectively deal with threats from North Korea’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Seoul and Washington would accelerate their efforts to map out the plan and will test it in their joint “Ulchi Freedom Guardian” exercise in the summer, the ministry said.

The allies plan to agree on the final version of the deterrence strategy when their defense ministers meet for their annual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 in October.

Taking the North Korean nuclear threat seriously following its third atomic test on Feb. 12, the allies have discussed the issue at the South Korea-U.S. Extended Deterrence Policy Committee.

The body was set up in late 2010 after they agreed to step up their commitment to deter the provocative state following two military attacks on the South that year which killed 50 South Koreans.

The ministry also unveiled plans to enhance its cyber warfare capabilities in response to growing threats including those from North Korea.

The ministry reaffirmed the plan to retake wartime operational control from Washington by December 2015 will be implemented as scheduled

The ministry also reported to Park that it would pick a contractor for the multibillion-dollar fighter jet project within the first half of this year.

Under the “FX” project, Seoul plans to purchase a high-end fleet of 60 combat aircraft and start deploying them in 2016.

(j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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