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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쌤

브라 덕분에 총알을 피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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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Feb. 8, 2015 -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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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착용 중이던 브라의 와이어 덕분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베트 메데로스(Ivete Medeiros)는 슈퍼마켓을 나오던 중 길 건너편에 일어난 소동을 확인하러 갔다. 그리고 그녀는 당시 길 건너편에서 싸우고 있던 도둑의 빗나간 총알에 맞았다.

(123rf) (123rf)

총알은 왼쪽 가슴 아래를 관통하였지만 놀랍게도 브라의 모양을 잡아주는 와이어 라인 부분에 박혔다. 메데로스는 살짝 욱신거리는 느낌 외에는 다친 곳이 없다고 말했다.

메데로스의 남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 중에 “심장을 관통해서 아내가 죽은 줄 알았다”며 당시 놀랐던 심정을 전했다.

또한 메데로스는 직접 총알이 뚫고 지나간 블라우스의 구멍을 보여주며 “브라 와이어 덕분에 살았지만, 무엇보다 주님께서 나를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지나가던 행인이 빗나간 총알(stray bullet)에 맞는 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2013년에만 111명의 사람이 빗나간 총알에 맞아 다치거나 숨졌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