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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스트리퍼에 대한 진실 3가지

By 손지영

Published : Feb. 6, 2015 -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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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는 것이 사회적으로 당연하게 된 순간부터 스트리퍼라는 직업은 존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돈을 받고 옷을 벗는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온라인 매체 크래크드는 스트리퍼들의 생활을 알아보기 위해 여자 스트리퍼 6명과 남자 스트리퍼 1명을 대상으로 질문했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스트리퍼에 대한 진실 4가지를 소개한다.

(123rf) (123rf)


1. 손님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한 현직 여성 스트리퍼는 도를 넘은 신체접촉을 요구하거나 스스로 옷을 벗는 고객이 많다고 밝혔다. 그녀는 “직업상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가끔 여성을 지배해야 한다는 과한 남성우월주의에 사로잡힌 고객들 때문에 애를 먹는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스트리퍼들은 성폭행, 일반폭행, 스토킹 등과 같은 범죄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2. 몸이 많이 망가지는 직업이다.

스트리퍼는 직업상 짧게는 6시간 길게는 10시간이 넘도록 서서 일해야 한다. 매일 하이힐을 신은 상태로 다양한 자세를 취해야 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무리가 많이 간다. 또한 스트리퍼는 월급이 아닌 손님들의 팁으로 돈을 벌기 때문에 큰 일이 생겨도 휴가를 내고 쉬기가 어렵다. 

손님들과 어울리기 위해 술을 마시고 마약에 손을 대는 것도 부지기수이다. 스트리퍼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 때문에 정신적인 자괴감 및 우울증에 시달리는 스트리퍼도 많다. 


3. 가난하고 망가진 여자들의 직업이 아니다

사람들은 흔히 ‘인생의 바닥을 친 여자’만이 스트리퍼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 스트리퍼들은 직업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스트리퍼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여성 중 66%는 양 부모님의 허락을 받았다. 그 중 91%는 부모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78%는 어렸을 적 포르노를 접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스트리퍼들은 연간 약 7만 4천달러 (우리나라 돈약 8천 1백만원)의 수입을 올린다.

이래도 스트리퍼가 빈곤하고 정신적으로 망가진 자들의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