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속옷 안에 코카인을 넣어 밀수하려다 잡혔다.
16일(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미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47세인 놀라 윌리엄스는 자신의 아이와 함께 자메이카의 킹스턴에서 영국 런던의 개트윅 공항으로 가는 항공기에 탔는데, 46D 치수 브래지어 안에 1kg에 달하는 코카인을 넣어뒀다가 체포됐다.
윌리엄스는 비행기에서 내려 코카인 운반에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런던의 빅토리아역으로 가는 기차에 타려고 하다 붙잡혔다. 놀라운 것은 윌리엄스가 속옷 안에 넣고 다녔던 코카인의 가치가 대략 18만 파운드(약 3억 144만원)였다는 점이다.
공범도 있다. 레이먼드 구디슨은 윌리엄스를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했다. 올해 49세인 구디슨은 13년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윌리엄스에게는 아직 형이 선고되지 않았으나, 윌리엄스 측은 자신도 구디슨에 의한 피해자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