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볼리비아의 고생물학 유적지 칼 오르코 (Cal Orcko)에서 석회암 채석도중 발생한 산사태로 5,000여개의 공룡 발자국이 드러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볼리비아의 수도 수크레 인근에 위치한 칼 오르코는 이미 5,000여개의 공룡 발자국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산사태로 인해 단일 고생물학 유적지로서는 최고 기록인 10,000개가 넘는 공룡 발자국을 갖게 됐다. 이로써 볼리비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룡 발자국을 가진 나라로 등극했다.
새로 발견된 발자국들 중에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공룡의 발자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조사에 참여한 공룡 박람회 감독 엘리자베스 발디베소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말미암아 발견된 신종(新種) 공룡들은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과 볼리비아의 수도명을 따 각각 “칼 오르코”와 “수크레”로 명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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