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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8곳 합격, 그러나 최종결정은...

By 안성미

Published : May 19, 2015 -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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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대학을 일컫는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모두 합격한 학생이 있어 화제였다.

하지만, 이 학생은 ‘아이비리그’인 하버드, 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 예일대 중에 선택하기보다는 앨라배마 주의 주립대학인 앨라배마 대학 (University of Alabama)을 다니기로 했다.

로널드 넬슨 주니어 (Ronald Nelson Jr.)가 세계 최고 명문대들의 합격증을 뿌리친 이유는 앨라배마 대학의 우등 프로그램에서 공부할 수 있는 혜택을 받았으며,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예일대학교 (123rf) 미국 예일대학교 (123rf)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로널드는 아이비리그 대학들로부터는 성적 우수 장학금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밝혀졌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재정보조 장학금은 지원하지만, 성적 우수 장학금은 대체로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는 저의 단기 목표보다는 장기적인 교육 목표를 생각하며 결정을 내렸어요,”라고 로널드가 최근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말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을 갈 예정이라 대학교 때는 돈이 적게 드는 곳을 가는 게 현명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물론 아이비리그 대학들에서 놀라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제가 선택한 대학에서도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라고 로널드가 말했다. “대학생활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라지니깐요.”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