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의 발원지인 중동에서 낙타의 오줌과 젖을 질병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중동 지역의 일부 사람들이 병의 치료를 위해 낙타의 오줌과 젖을 마셔 왔다고 보도하며 이러한 풍습은 이슬람 종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슬람 경전인 하디스(Haidth)에는 “선지자는 풍토병을 앓고 있는 일부 부족 사람들에게 낙타유와 낙타 소변을 마시라 했고, 이에 따른 사람들은 이내 건강해졌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슬람 신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이 지역 사람들은 하디스에 명시된 대로 낙타의 오줌을 마시는 전통을 답습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밝혔다.
그러나 WHO 는 제대로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를 비롯해 낙타 젖과 오줌을 마시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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