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의 한 늪에서 수영하던 토미 우드워드(28)가 끔찍한 죽음을 맞았음을 CNN이 4일 보도했다.
늦은 밤 수영을 하러 늪에 뛰어든 우드워드는 입수 즉시 3~4미터 길이의 악어에게 물려 늪 속으로 끌려들어 갔다.
늦은 밤 수영을 하러 늪에 뛰어든 우드워드는 입수 즉시 3~4미터 길이의 악어에게 물려 늪 속으로 끌려들어 갔다.
이윽고 등을 위로한 채 떠올랐지만, 재차 악어에게 공격당해 가라앉았다 떠오르는 것을 반복했다.
우드워드의 시신은 새벽이 되어서야 사건 현장에서 18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왼팔과 가슴에 물린 자국이 생긴 채 발견되었다.
최근 악어가 출몰함에 수영금지 경고를 써 붙였지만, 이를 무시하고 악어가 사냥을 시작하는 야심한 시각에 늪에 들어간 것이 참사를 가져왔다.
현지 매체인 ‘휴스턴 크로니클’은 우드워드 사건 이전, 마지막으로 텍사스에서 악어로 말미암은 인명피해가 난 것이 1836년이었음을 짚었다.
우드워드 이후에도 5일, 42세 부친과 13세 소년이 악어에 물려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