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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 미사일 발사장 공사완료…발사준비 움직임 주목"

By KH디지털2

Published : July 29, 2015 -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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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12년 '은하 3호'를 발사했던 평안 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 내부의 증·개축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 됐다.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즈음해 북한이 군사적 도발에 나설  것이 라는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곧 장거리 발사체 발사 준비 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촬영한 민간  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올해 봄부터 진행돼온 발사대 주변의 증·개축 공사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로켓 부품을 발사대로 운반하는 이동식 지원 플랫폼이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길이 24m, 넓이 30m, 높이 33m의 크기보 다 훨씬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사대 끝의 새로운 발사지원건물을 짓는 공사도 마무리됐다고 38노스는  밝 혔다. 특히 새로운 발사지원건물 내에 우주발사체(SLV)의 각 단(段)과 탑재부가  가 로로 준비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추후 몇개 층 높이의 이동식 지원 플랫폼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38 노스는 관측했다. 여기서 발사대가 수직으로 세워지면 최종적으로 발사탑으로  이동 하게 된다.

38노스는 이와함께 외부에서 반입되는 미사일 관련 장비의 존재를 숨기기 위한 은폐시설도 완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궤도를 통해 들어오는  미 사일 운반 컨테이너 등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8노스는 그러나 발사장 내부의 이 같은 움직임들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또는 우주발사체의 발사준비에 들어간 신호로 공식 단정하지는 않고 있다.

38노스는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즈음해 도발을 감행할  것이 라는 한국 국방부의 논평에도, 북한이 서해에서 장거리 우주발사체와 관련한 준비작 업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는 없다"고 밝혔다.

38노스는 다만 "실제 발사준비가 진행 중이라면 앞으로 수주내에 궤도활동이 증 가하는 것을 비롯해 미사일과 관련한 기동차의 도착, 로켓 제조 관련 움직임,  발사 대와 연관된 산화제와 연료탱크의 충전, 발사를 추적하는 거리측정 레이더 활동, 발 사를 지켜볼 주요 방문객들의 도착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뉴욕 북한대표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0월 로켓(장거리 미사일) 발사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은 무엇 이든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며 "미국의 군사적 억지와 압력에 대해 북한 은 현대화되고, 확장되고, 강화된 핵무기로 대응할 것임을 과거에도 밝힌 바  있다" 고 말했다.

장 차석대사는 이어 "따라서 이런 것들 가운데 하나를 실행할 가능성을  배제하 지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저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위치 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정보당국 핵심관계자는 27일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10월 노동당 창당 기념일에 즈음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주 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38노스는 북한이 새로운 로켓 발사를 준비할 경우 2012년 발사한 은하 3호보다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38노스는 지난달 2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발사장에서 엔진 연소실험을 준비 중인 상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지난달 24일자로 군 소식통을 통해 북한이 서해 발사장 에서 장거리 로켓 엔진 연소실험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N. Korea completes upgrade of rocket site, shows no signs of launch preparations yet

North Korea has completed construction to upgrade its main rocket launch facility, but is still showing no signs of preparations to launch a long-range rocket or missile from the facility, a U.S. research institute said Tuesday.

The website 38 North made the assessment citing recent satellite imagery of the North's Sohae Satellite Launching Station.

South Korean officials said last week the North completed upgrading the facility to enable it to handle bigger rockets, and a launch could come around the 70th anniversary of the founding of the Workers' Party in October.

"There are still no indications at Sohae that test preparations are underway to support a long-range SLV (satellite launch vehicle) launch. There is also no public evidence to suggest that a decision has been made by the leadership in Pyongyang to move forward with a launch," 38 North said in a report.

"In the coming weeks, if preparations are indeed underway, we would expect to see other on-the ground indications at Sohae, including increased rail activity and the possible arrival of missile related railcars, activity at facilities associated with rocket assembly," it said.

38 North said the North has completed all construction work at the facility.

"It appears that the SLV stages and payload can be prepared horizontally in a new launch support building at the end of the pad, then transferred to a movable support structure that is several stories high, where they will be erected vertically, checked out and finally moved to the launch tower," the report said.

Imagery of the facility's engine test stand also showed that preparations were underway, as of July 21, for "an engine test in the near-term," including the presence of a movable crane and probable ground support equipment, the report said.

Also Tuesday, a North Korean diplomat left open the possibility of a rocket launch.

When asked about the possibility of the North conducting a launch around October, the country's deputy chief of mission to the United Nations, Amb. Jang Il-hun, said he does not "rule out any possibility of doing one of these things," according to a news report.

North Korea is believed to have developed advanced ballistic missile technologies through a series of test launches, including a 2012 launch that succeeded in putting a satellite into orbit. That test is considered the most successful so far.

That test sparked fears that the North has moved closer to ultimately developing nuclear-tipped missiles that could potentially reach the mainland U.S. The country has so far conducted three underground nuclear tests: in 2006, 2009 and 2013.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