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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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over moves may flare up in S. Korea's banking sector: analysts

By 문예빈

Published : March 13, 2011 -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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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eback of former Finance Minister Kang Man-soo as the new chief of a state bank is likely to rekindle debate over creating so-called mega financial firms and swirl the banking sector in a wave of takeovers, market watchers said Sunday.

South Korea's financial watchdog last week recommended Kang Man-soo, a close confidant of President Lee Myung-bak, as new chairman of the state-run KDB Financial Group, which controls Korea Development Bank (KDB). Kang, who is currently a special economic aide to the president, served as the finance minister between 2008-2009.

Market watchers said as Kang, an advocate of creating gigantic financial firms, is set to take the helm of KDB Financial Group, which the government is seeking to privatize, a sea change in the local banking sector would be inevitable.

"The nomination of Kang could be seen as a trigger for bringing about a 'big bang' in the local banking sector," said a senior official at a local banking group. "He is likely to push for purchasing a bank."

The idea of combining three state-owned financial institutions-- KDB, Woori Finance Holdings Co. and the Industrial Bank of Korea(IBK) -- first came up in early 2008 as a way of privatizing them.

But the government ditched the plan as the sharp brunt of the global financial storm made it impossible for the government to pursue a bank sale.

Kang's appointment is expected to accelerate the process of selling KDB Financial Group, and some market watchers are raising speculation that KDB Financial may try to buy Woori Finance, whose sale has been suspended since December.

Kim Seok-dong, chairman of the regulatory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also lent credence to the prospects that the privatization of KDB Financial will gain momentum.

"I will entirely settle the privatization of KDB Financial Group while I'm in office," Kim told reporters after announcing the recommendation. "Kang is the right person to complete the plan."

Under a privatization blueprint, the government, which owns 100 percent of KDB Financial Group, should start to reduce its stake in the group no later than May 2014. But speculation has been growing that suspension of the much-anticipated sale of state-owned Woori Finance is likely to delay privatization of KDB Financial.

KDB Financial's total assets stood at around 160 trillion won (US$142.4 billion) and Woori Finance held 326 trillion won in assets.

But some experts voiced concerns about forming gigantic financial firms as such a plan largely goes against the global trend of putting stricter regulations on bank growth and labor unions in the banking industry are vehemently opposed to it.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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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빅뱅온다..새판짜기 불가피

산은ㆍ우리금융민영화.농협개혁.강만수변수 등이 촉매

"정책금융통합, 금융지주결합, 증권사 M&A 등 예측불허"

국내 금융권에 또 다시 새판짜기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비롯해 메가뱅크론자인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의 산은지주 회장 내정, 자본시장법 개정 등 일련의 사건들이 금융권의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강 특보의 회장 취임 이후 조만간 재무.수익구조 개선 등 체질개선을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민영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산은의 민영화 계획에는 결국 다른 금융회사와의 인수.합병(M&A) 방안이 포함될것으로 보인다.

산은지주는 민유성 전 회장 시절부터 민영화를 위한 M&A를 추진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강 특보의 경우 금융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M&A 가능성은 어느때보다도 높다는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금융업계의 최고위관계자는 "강 특보의 산은지주 회장 취임은 금융빅뱅을  부르는 시발점"이라며 "강 특보가 분명히 다른 은행을 합병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로 인해 금융권에 균열이 생기면 농협 신경분리, 자본시장법 개정을 매개로 한 증권사 인수.합병(M&A),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등 금융지주회사간 경쟁 격화로 인한 빅뱅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가"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산은이 역시 민영화작업이 진행 중인 우리금융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금융당국과 산은이 정책금융공사나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의 통폐합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최종승인할 경우 금융권의 새판짜기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몸집불리기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M&A를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심지어 이 과정에서 국내 금융지주회사간 전격적인 결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협의 신.경 분리도 기존 금융회사들의 위기감을 높여 금융권 빅뱅을 촉발하는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 금융지주회사의 최고위관계자는 "농협이 지방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당장은 돈이 없어 M&A에 나설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매력적인 상대가 나타난다면 합병을 통해서라도 몸집을 키우고 싶다" 말했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자본시장법 개정도 금융시장의 빅뱅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계기로 증권사간 M&A를 통해 세계적인 규모의 대형 투자은행의 설립도 유도될 수 있다는 것.

금융권의 한 소식통은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자본시장법 개정을추진한 것은 금융권의 새판짜기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며 "이르면 상반기부터  연쇄적인 M&A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금융권 빅뱅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과 변수가 즐비해있어  빅뱅의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하고 숨가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