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coms struggle to cope with mobile messenger popularity
By Cho Ji-hyunPublished : March 31, 2011 - 10:55
One option being considered may be blocking or limiting the use of the likes of widely-popular Kakao Talk, which is replacing the voice and text messaging functions at a faster speed.
“We have been basically reviewing the impact of social services like Kakao Talk on our established networks since late last year,” said an SKT official. “It definitely has an effect on the use of text messages. However, we have not made the decision to block the service as of now.”
A KT official also said mobile messengers are overloading its network to a certain extent, but added that the service has yet to impact the use of text messages.
In response to such statements, a representative of Kakao, which runs the controversial Kakao Talk, asked the telecoms to unveil the exact standard of mobile applications that are considered problematic.
“Preparation measures involving networks should be developed by the telecoms,” he said. “If a problem occurs in the networks, it’s the telecoms’ fault for they have failed to manage it.”
Demanding that the wireless network operators listen more closely to the public’s opinion, it questioned why telecoms were not treating the local venture the same as other popular U.S.-based social networks like Facebook and Twitter as well as video sharing site YouTube.
“I really want to hear what their standards are (in making such moves),” said the Kakao spokesman. Kakao Talk is currently nearing 10 million downloads and is expected to hold a press conference April 11 in celebration.
Smartphone owners also fiercely fought the move, claiming they have no reason to buy a smartphone if such services are blocked by local mobile carriers with some of them making online communities in protest.
Some also said such moves by telecoms go against unlimited data usage plans, which are currently promoted by all three telecoms ― SKT, KT and LG Uplus ― for certain monthly payment scheme subscribers.
“It’s just nonsense to say they are providing unlimited data for their consumers when they really are not by trying put a limit to the most frequently-used mobile apps,” said Kim, a 30-year-old Seoulite.
With the rising number of smartphone users, the competition between mobile messenger operators has been heating up in the local market as venture firms along with well-known portals rushed to grab a bigger stake in the newly emerging industry.
The number of smartphone users in Korea has recently topped the 10 million mark with more feature phone owners expected to switch to “smarter” phones.
Smartphone owners are able to not only send text messages, but also files, photos and even videos through the mobile messengers available in mobile application stores.
Some of the mobile messengers like WhatsApp ― most frequently used by Apple iPhone owners ― charge a small cost when downloading the application, however, others like Kakao Talk and Daum’s MyPeople can be downloaded on smartphones for free.
By Cho Ji-hyun (sharon@heraldcorp.com)
카카오톡 차단설? 누리꾼 발칵...이통사 "사실 아냐"
"카카오톡 서비스를 제한한다고? 매달 통신사에 바치는 돈이 얼마인데... 너무하네요."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무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 서비스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누리꾼들이 술렁이고 있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메신저 앱으로 1000만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한 인기 모바일 서비스 중 하나다.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니, 거의 모든 스마트폰 단말기에 카카오톡이 설치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일 한 매체는 이통사 측에서 1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에 대한 대책을 검토 중에 있으며, 초강수를 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망의 트래픽이 급속히 증가해 망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최근 이동통신사의 문자메시지(SMS) 수익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SNS는 건당 20원, MMS는 건당 3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카카오톡과 같은 무료 메신저는 3G 또는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잔여 데이터량 내에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이미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데이터 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중과금이라는 주장이다.
또 망 부하 때문에 카카오톡 서비스를 제한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 텍스트 메시지가 과부하를 일으킨다면, 더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네이트온, 유튜브 등의 서비스도 제한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 설령 트래픽이 과부하가 걸릴 정도라고 해도, 망 증설을 해야지 소비자의 권익을 해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근시안적 조치라는 주장이다.
누리꾼들은 “어차피 카카오톡 차단해봤자 왓츠앱이나 구글톡으로 넘어갈텐데...” “카카오톡 때문에 트래픽이 증가해서 데이터망에 부하를 준다고 하는 통신사들은 매년 몇조원씩 이익을 취하면서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는 투자하지 않았다는 고해성사를 하고있을 뿐. 부끄러워해도 모자랄 판에 차단을 논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서비스 제한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을 넘어선 시점에서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들이 주는 영향에 대해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는 있지만, 서비스 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들리는 “카카오톡의 문자데이터 이용량이 SK텔레콤 3G 데이터망의 25%에 달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메신저 4인방…너의 매력은?
카카오톡
가입자 1000만명 육박
무료 문자 서비스 인기만점
마이피플
모바일 무료통화 최대 장점
장소공유 등 편의기능 다양
네이트온UC
PC와 동시 로그인 가능
싸이월드 1촌 등과 연동
네이버톡
일반휴대폰 문자서비스 제공
파일 송·수신 지원 기능도
카카오톡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국내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시장 경쟁도 치열해졌다. 건당 20원(KT 기준)씩 들어가던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무료)한 데다,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데이터 통화료조차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모바일 메신저는 PC에서 사용하던 계정(IDㆍP/W 필요)을 모바일로 확대한 서비스인 데 반해, 최근의 모바일 메신저 앱은 휴대폰 주소록(전화번호부)을 통한 친구찾기도 지원한다.
지난해 3월 카카오톡이 첫 서비스된 이후 인터넷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같은 해 6월 마이피플을, SK커뮤니케이션 역시 8월 네이트온UC를 선보였다. 올해는 지난 1월 탈(脫)통신을 선언한 LG유플러스가 카카오톡과 트위터를 합친 ‘와글’을, 2월 들어선 포털 네이버가 ‘네이버톡’ 베타(시험) 버전을 서비스에 나섰다. 인터넷 포털업체들의 모바일 메신저 앱은 기존 포털 내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은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이끈 주역답게 가장 인기가 높다. 출시 1년 만에 1000만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4월 11일에 1000만 가입자 돌파 기념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iOS, 안드로이드 OS에 이어 블랙베리 OS용 앱도 곧 출시 예정이며 “윈도폰7 OS도 시장 확대 상황을 지켜보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톡은 무료문자, 그룹 채팅 이외에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기프티쇼는 보낼 수 있지만 ▷무표통화 ▷음성쪽지 ▷장소공유 ▷PC 사용 등은 아직 지원이 안 된다.
다음의 마이피플은 현재 3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무료통화를 3G망에서 이용할 때는 어느 정도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표시해 줘 요금제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음성쪽지, 장소공유, 초성검색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PC와 모바일웹에서도 무료 채팅이 가능하다. 금동우 다음 모바일서비스전략팀장은 “위젯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컴즈의 네이트온UC도 웹과의 연동이 강점이다. 웹과 동시에 로그인 가능해 웹과 모바일을 넘나들며 대화할 수 있다. 웹기반 메신저 네이트온의 사용자, 국내 1위 SNS(가입자 기준) 싸이월드 1촌, 그리고 휴대폰 내 주소록과 통합해 사용 가능하다.
사용 중 미니홈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SK텔레콤의 무료 문자서비스와도 연동이 된다. 가입자는 다운로드에 추가 업데이트를 포함하면 약 1200만명에 달하며, 추가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700만명대 초반 수준이다.
네이버가 내놓은 네이버톡은 스마트폰 이외에 일반 휴대폰에서도 문자 서비스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네이버 블로그, 미투데이, 네이버 주소록 친구들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미투데이의 덧글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네이버의 개인용 클라우드 ‘N드라이브’와 연동해 웹 메신저에서나 가능했던 파일 송ㆍ수신 기능도 지원한다. 아직 베타 서비스 중이지만 네이버톡은 출시 한 달여 만에 55만 가입자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