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발생한 중국 산둥(山東)성 둥잉(東營)시 소재 빈위안(濱源) 화학공사 공장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2일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비가 내리는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폭발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2명에서 5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로 분류됐던 1명은 공장 바깥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둥잉시 당국은 "사고공장 폐수를 외부와 차단해 외부 유출을 막았다"며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은 사고발생 후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비상대층책을 실시해 전문인력을 배치해 환경 관련 수치를 검사한 결과, 지난 1일 오전 현재 공기는 안전기준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빈위안 공장은 산둥 빈위안그룹 소속으로 작년 3월 설립됐으며 둥잉시 빈하이(濱海)경제기술개발신구에 자리잡고 연간 2만t 규모의 접착제 신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달 12일 초대형 참사가 난 톈진(天津)항, 칭다오(靑島)항으로부터 각각 310㎞, 358㎞ 떨어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1일 간쑤(甘肅)성 룽난의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고, 지난달 22일 산둥성 쯔보(淄博)의 화학공장에서 화재로 인한 폭발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폭발·화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