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BBC가 2일 케이팝 가수들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2012년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전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졌던 일을 언급하며, 케이팝을 세상에 전도한 싸이의 근황을 물었다.
BBC는 ‘강남 스타일’ 열기가 잠잠해진 사이 싸이가 중국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그가 중국인 프로 피아니스트 랑랑과 합작한 음원은 중국 차트 1위를 독점하고 있다.
최근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95억 7천만 이상의 가치로 평가되었다. 싸이는 더 큰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중국 쪽으로 발을 돌린 것이 아닌가 하는 BBC의 예측이다.
이에 북아메리카 쪽에 케이팝을 전파할 인물이 부재하게 되었지만, 이 공석은 곧 싸이와 같은 YG 엔터테인먼트의 가수 씨엘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씨엘은 명품 브랜드 샤넬과 팬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칼 라거펠트와 절친한 사이이며, 모스키노 브랜드의 제레미 스캇의 ‘뮤즈’다.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등의 유명한 팝 가수를 키워낸 매니지먼트 전문인 스쿠터 브라운이 씨엘의 북아메리카 데뷔를 돕고 있다.
씨엘은 올해 미국 솔로 앨범을 낼 예정이며, 이미 디플로 (Diplo), 스크릴렉스 (Skrillex) 등 유명한 DJ들의 음원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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