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Internet wonders which monkey Iran sent into space

By 박한나

Published : Feb. 3, 2013 -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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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s announcement that it had successfully sent a monkey into space stirred questions on the Internet on Saturday, with people pointing to differences between official images of the primate before takeoff and after landing.

On January 28, official Iranian media published pictures of a monkey named Pishgam (Pioneer) prior to the launch. The animal had light grey fur and a red mole above its right eye.

But later, the ISNA news agency released photos taken during presenting the monkey to the press after its landing which showed a darker fur and no mole.

These differences have been pointed out by Western media, which have questioned the success of the monkey space mission. A previous attempt to send a primate into space failed in 2011.

On Facebook, a comment underneath the monkey's pictures reads: the monkey "went into space and met a doctor who removed its mole," an ironic reference to some Iranians passion for cosmetic surgery.

Iranian authorities did not directly responded to these questions on Saturday night.

Two websites close to the regime, Rajanews and Nasimonline, have said without citing sources that the monkey images available to the media before the launch were "archive" images of the doomed 2011 launch.

Instead, the monkey presented to the press after the sub-orbital flight was the one that successfully completed the mission.

Neither Iranian site gave any explanation why the reputed archive pictures were used by the media. (AFP)




<한글 기사>

'원숭이 태운 우주비행' 조작이었나

발사 전후 사진속 원숭이 모습 달라

이란이 원숭이를 태운 로켓을 우주로 발사, 무사히 복귀시켰다고 최근 발표했으나 스스로 공개한 사진 때문에 '조작 의혹'에 휩싸 였다.

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의혹은 이란이 자신만만하게 내세운 첫 '원숭이 우주비행사'의 실험 전후 사진 탓에 불거졌다.

발사 이전 사진과 착륙 이후 사진이 한 눈에 보기에도 다른 원숭이라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란 관영 언론이 지난달 28일 발사에 앞서 게재한 사진에서 원숭이는 털이 밝은 회색빛이고 오른쪽 눈 위에 빨간색 사마귀가 있었다.

그런데 이란의 반관영 뉴스통신 ISNA를 통해 공개된 착륙 이후 사진에는 털  색 이 더 짙고 사마귀도 없는 원숭이가 등장한다.

이 때문에 서방 언론 등 일각에서는 이란이 정말로 실험에 성공한 게 맞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원숭이가 실험 도중에 죽어 당국이 바꿔치기를 했거나, 혹은 발사 자체가 아예 이뤄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로켓 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널리 배포됐지만, 이 로켓이 무사히 돌아 왔음을 보여 주는 사진 등 증거가 없다는 점도 미심쩍다.

앞서 아랍 방송채널 알 알람은 이 원숭이가 120km 고도에서 준궤도 비행(sub-or bital flight)을 한 뒤 살아서 되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국방장관은 원숭이를 태운 로켓이 우주에서 무사히 복귀 한 것을 두고 우주 강국을 향한 '큰 도약'이라고 자찬한 바 있다.

이런 의혹이 일자 페이스북에는 "원숭이가 우주로 날아가 의사를 만나서 사마귀 제거 시술을 받고 왔다"며 비꼬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란의 친정부 성향 인터넷 사이트들은 언론에 제공된 발사 전 사진은 실패로 돌아갔던 지난 2011년 실험 당시 찍은 '자료사진'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