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10-year video game simulation shows gloomy future for mankind

By 윤민식

Published : June 13, 2012 -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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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a computer game predict the future of mankind?

A person who have been playing a “Civilization II” computer game for 10 years says the world of 3991 A.D. is “a hellish nightmare of suffering and devastation,” according to news reports.

Reddit user Lycerius, who uploaded the post, said he has been playing the old game on and off for 10 years, and thought it might be interesting to see how far he could get.

According to the world depicted by the game, the ice caps will melt more than 20 times due to nuclear wars, and about 90 percent of world’s population will have died either from the wars or famine caused by global warming.

As a result, the majority of the world is a barren wasteland. People are unable to reclaim the farmlands or clean up the damage from nuclear fallout because they are too busy building roads to be used in war.

To cap it all, the tiny portion of humans that have survived are locked in a furious “1,700 year war,” during which the Celts, the Vikings and the Americans are trapped in an eternal stalemate. Peace between the three remaining super-nations is virtually impossible because every time a treaty is signed, one will surprise attack another country.

Life for civilians is horrible because the continuous war leaves them in perennial starvation, and democracy evaporates from surface of the planet when it gets in the way of the effective conduct of war.

Lycerius says he wants to save his devastated world, and is seeking help from other Reddit users in resurrecting the dystopia.




From news reports
(khnews@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문명2' 10년간 해온 男, "2천년 후 미래는"


컴퓨터 게임 ‘문명 2’를 10년간 계속해온 한 게이머가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된 서기 3991년의 인류 문명의 처참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이용자 기반 뉴스 서비스인 레딧 유저 중 하나인 ‘라이세리우스’는 1996년 출시되었으며 인간의 문명 중 하나를 택해 조종하는 게임인 문명 2를 지난 10년에 걸쳐 해왔다며 그 결과를 올렸다.

그가 올린 글에 따르면 가상현실 속에서의 미래세계는 ‘고통과 파괴만이 가득한 지옥 같은 악몽’이라고 한다.

게임 속의 세계는 거듭된 핵전쟁으로 인해 극지방의 빙원이 20회 이상 녹았으며 세계 인구의 90%가 핵전쟁이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근으로 사망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대지의 대부분은 황량한 폐허지만 전쟁에 쓰일 도로를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농지를 개간하거나 방사능 낙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남아 있는 인간들은 세 거대국가로 나뉘어 1,700년동안 끝날 가망이 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이 휴전협정을 맺어도 셋 중의 한 국가는 반드시 기습공격을 강행하기 때문에 평화는 요원하다.

이곳의 민간인들에게도 삶은 지옥과 같다. 계속되는 전쟁으로 기아는 아예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데다가, ‘효율적인 전쟁’을 위해 세 나라의 수장들이 모두 민주주의를 버렸기 때문이다.

유저 라이세리우스는 황폐화된 자신의 세계를 구하고 싶다며 게임에 익숙한 다른 유저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무려 10년간이나 한 게임을 해온 그조차 구원하지 못한 세계를 다른 이들이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