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Capone‘s green and black Cadillac touring car was among the items on the block Saturday at a Michigan auction.
Alan Squindo of RM Auctions told the Detroit News the car could go for as much as $500,000 at the sale in Plymouth, Mich. The event was not open to the public.
Squindo said the car would be valuable even without its history.
“This is a very special automobile, not withstanding its Capone history,” Squindo said. “It is a luxury car from a classic era as one of the first bulletproof cars that still survives. It’s a very heavy car and a very good looking car.”
Richard “Cappy” Capstran, 93, told the Chicago Tribune he helped his father install the armor plate. In 1928, Capstran was 10 years old and spending the summer working in his dad‘s body shop in Chicago, a few blocks from Capone’s base at the Metropole Hotel.
Capstran, who now lives in Wisconsin, told the Tribune in a phone interview, his father had straightened a bent fender on Capone‘s Buick.
“We fixed the Buick -- did a nice job -- then three or four days later, they brought in the Cadillac,” Capstran said. “Dad said ’You want us to stripe it?‘ And they said ’No, we want you to cut out the back and install armor plate.‘ My dad said ’We don‘t do that kind of work.’ Capone‘s men said, ’You do now.‘”
<관련 한글 기사>
마피아 전설의 캐딜락.. '배트카' 저리가라
1920년대 시카고 마피아의 전설 알 카포네의 방탄 자동차가 경매에 나와 화제다.
이 전설적인 갱스터의 자동차는 1928년산 캐딜락 V-8 타운 세단이다. 갱단 두목을 태우고 시카고 거리를 누볐던 이 자동차는 3천 파운드의 철갑으로 무장하고 녹색 칠에 흑색 펜더로 당시 경찰차를 모방했다. 색깔 뿐만 아니라 경찰용 사이렌, 전조등, 경찰과 연결된 라디오 수신기까지 장착되어 있다.
그뿐이 아니다. 이 자동차는 당시 마피아, 경찰들과의 살벌한 총격전에 특화된 ‘튜닝카’이다. 방탄 유리창은 기관총을 발사할 수 있도록 위아래로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설치되었다. 뿐만 아니라 더 강력한 화력 발사를 위해 후면 유리는 아예 탈부착이 가능하다.
이 자동차는 알 카포네가 세금 포탈로 투옥된 사이 루즈벨트 대통령도 잠시 사용한 적이 있다고 소문이 나 있다.
RM 옥션의 앨런 스퀸도는 디트로이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어마어마한 자동차가 50만 불(약 5억 6천 8백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퀸도는 이 자동차가 알 카포네라는 전설이 없더라도 훌륭한 차라고 밝혔다.
“굉장히 특별한 자동차입니다. 클래식한 시대에 생산된 고급 자동차죠. 방탄 자동차가 등장할 무렵 나타나 지금까지 살아있는 훌륭한 자동차입니다. 튼튼하고, 아름답죠.”
한편 이 자동차를 무장시킬 당시의 기억을 가진 사람이 소감을 전해왔다.
리차드 캐피 캡스트랭(93)은 시카고 트리뷴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그 차에 방탄판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1928년 당시 그는 열 살 소년이었으며, 시카고에 있는 아버지의 차체 공장에서 일을 도우며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고 했다. 공장은 카포네의 근거지인 메트로폴 호텔에서 몇 블록 떨어진 거리였다고 한다.
“아버지와 전 카포네의 뷰익을 고쳤어요. 며칠 있다가 그들이 캐딜락 한 대를 끌고 오더군요.”그의 아버지는 마피아들에게 칠을 새로 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차체의 뒷면을 떼어내고 방탄판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버지는 그런 작업은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지금부터는 알게 될 거야.”
<알 카포네>
알 카포네는 미국 금주령 시대의 전설적인 마피아이다. 영화 <대부>의 모델이라고 전해지는 그는 뺨의 흉터 때문에 스카페이스(Scarface)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알 카포네의 부모는 이탈리아 이민자였으며, 그는 1899년 뉴욕에서 태어나 브룩클린의 빈민가에서 살았다. 14세 때 학교에서 쫓겨나 소년 갱단에 가담했다. 1920년 금주법이 발효되면서 시카고로 근거지를 옮겼다.
시카고에서 그는 매춘 조직·도박장 등 불법 산업을 크게 벌였으며, 그 중에서도 밀주 사업으로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 ‘시카고 아웃핏’으로 불리는 갱단의 두목으로 1931년 체포되기 전까지 1920년대를 장악했다.
그는 수많은 폭력 ·살인 사건을 배후로 지목된다. 특히 1929년 ‘성 발렌타인데이 대학살’로 불리는 사건에서 경찰복을 입은 반대파 ‘모건 갱’을 대량 살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마침내 카포네는 1931년 탈세 혐의로 체포, 11년형을 선고받았다. 흉악범 수용소로 악명 높은 앨커트래즈 섬은 그가 수감되고 나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도 간수들을 매수한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그는 출소 후 마이애미에서 지내다 사망했으며, 원인은 신경매독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헤럴드(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