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아내와 내연男의 밀회, 녹취록 들어보니…

By KH디지털2

Published : Dec. 8, 2015 -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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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여성이 배관공과 은밀한 관계를 갖다 이를 의심한 남편에게 발각돼 화제다.

남편 리우씨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집에 배관공이 지나치게 자주 방문하는 것을 의심했고, 최근 자신의 침실에 녹음기를 숨겨놓고 몰래 집안에 숨었다. 배관공이 집으로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침실 쪽에서 인기척을 느낀 리우씨는 방안으로 들어갔고, 아내와 배관공의 간통 현장을 목격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의 황당무계한 변명이었다. 이들은 녹취록의 ‘부적절한’ 소리는 단지 수리를 잘하는 배관공을 위한 “여성의 박수소리와 환호성”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관공이 바지를 벗고 있었던 것은 그저 “작업 중 옷이 젖었기 때문”이며, 여성이 웃옷을 입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사실 “보이지 않는 속옷”을 입고 있었다고 변명한 것.

그러나 법원에서 이와 같은 변명이 받아들여질 리 만무했다. 대만 법원은 여성과 배관공의 간통혐의를 인정하고 리우씨의 손을 들어줬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