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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다 특허출원국은 중국…한국은 4위

By KH디지털2

Published : Dec. 15, 2015 -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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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일본을 누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쏟아낸 나라로 기록됐다.

14일(현지시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발간한 '세계지적재산권지표' 보고 서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전년보다 12.5% 늘어난 92만8천 건의  특허 를 출원했다.

미국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57만8천 건을, 일본은 0.7% 줄어든 32만5천 건을 각각 기록해 2,3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21만 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보고서 발간 회견에서 중국의 성장세에  경이로 움을 나타내면서 전기통신과 태양열 발전 분야의 특허출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 중 국 지도자들의 전략에 주목했다.

중국은 산업디자인 출원에서도 56만4천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럽연합(EU)이 이끄는 유럽상표디자인청(OHIM)이 9만8천 건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도 6만8천  건으 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와 인구 규모를 고려하면 한국의 성적이 단연 앞섰다.

GDP 1천억 달러당 특허출원 수는 한국이 9천676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5천87 1건), 중국(4천657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2004년부터 10 년 넘게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인구 100만 명당 거주자 특허출원수도 한국이 3천254건으로 가장 많았다.  2∼3 위에는 일본(2천92건), 스위스(1천18건)가 각각 자리했다.

기업별 특허출원 순위에서는 일본 기업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WIPO가 2003∼2012년 전 세계 특허출원 상위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일본의 파나소

닉이 1위를 기록했고, 상위 10개사 중 중 7개사가 일본 기업이었다. 중국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2위를, LG전자가 6위를 각각 차지해 일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의 IBM은 8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같은 조사에서 1980년대 38위, 1990년대 7위에 각각 올랐다가  이번에 더욱 순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China tops US, Japan in patent applications in 2014

The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said Monday that China cranked out patent applications at a record pace last year.

In a numbers- and graphs-rich survey that’s aimed at pinpointing the state of play worldwide in patents and trademarks, as well as more specific areas like industrial design and “plant variety” applications, the Geneva-based body said China’s patents increased by 12.5 percent in 2014 to 928,000. China’s total outstripped the combined total emanating from the U.S. and Japan.

At a news conference timed for the presentation of the annual “World Intellectual Property Indicators” report, WIPO Director-General Francis Gurry marveled at China’s “extraordinary” numbers.

He noted strategic decisions by Chinese leaders supporting patent applications in areas like telecommunications and solar power.

The U.S. had the second-most patent applications at 578,000 while Japan came in third with 325,000. Japanese companies, led by Panasonic, made up seven of the top 10 applicants. Korea’s Samsung was third and U.S.-based IBM eighth.

Numbers don’t tell the whole story though.

“We don’t have an accepted metric for quality,” Gurry said.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