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소아쌤

‘코끼리 남자’ 어떻게 된 일?

By 안성미

Published : Dec. 29, 2015 - 11:46

    • Link copied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난 한 남성이 이웃들에게는 신 같은 존재로 알려졌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인도에 사는 카나이 다스 (42세)는 태어날 때부터 희귀질병을 안고 태어났다. 얼굴의 형태가 마치 코끼리와 흡사해, ‘코끼리 남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질병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는 다스는 거리에서 구걸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사람들은 다스가 인도의 코끼리 머리 형상을 한 힌두교의 신 ‘가네쉬’가 환생했다고 믿어 많은 이들의 숭배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유튜브) (유튜브)

하지만, 다스는 사람들의 관심보다는 하루빨리 의료진료를 받아 자신의 얼굴을 고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치료를 받으려고 돈을 모으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스는 유전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진 신경섬유종증 (neurofibromatosis)을 앓고 있다. 머리 쪽에 혹을 안고 태어난 다스는 성장하면서 혹이 자라 얼굴 피부 절반가량을 덮었고, 극기야 오른쪽 시력까지 잃게 됐다. 다스는 보통 사람들처럼 사는 게 소원이라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